세월호 사건을 가슴에 묻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일 이어지고 있다.
당진 지역 내 엄마들로 구성된 리멤버0416은 1인 시위 120여 차를 맞이하며 세월호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눈 오던 지난 15일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던 유내영(47·송산면 매곡리) 씨는 “세월호 사건이 사람들 기억 속에 점점 잊혀 지고 있다”며 “진실규명이야 말로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첫걸음이며 또, 진실을 규명해야만 우리 사회가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경제도 어려운데 왜 (1인 시위로) 혼란을 주느냐고 질타하는 분들도 많다”며 “이럴 때는 속상하지만 그래도 관심 갖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분들이 아직 있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