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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인간에 대한 관심이 경쟁력 - "신동아화재해상보험 당진영업소" 김진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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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불황을 이긴다

"신동아화재해상보험 당진영업소" 김진식 소장

문화와 인간에 대한 관심이 경쟁력

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자신감·보람찾아
“보험의 가치 깨닫는 사회됐으면...”

경제위기는 대부분의 사회인들을 살벌한 생존경쟁의 장으로 몰아 넣는다. 물질의 논리가 모든 정신의 논리를 압도하고 합리성이라는 명분은 인간적 신의마저 파괴한다. 더욱이 자신의 위치가 경쟁사회의 최첨단에 서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막힐 듯한 초조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신동아화재해상보험 당진영업소의 김진식(35세) 소장은 아무리 경제위기가 심각하다고 해도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부분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항상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시를 음미하고 문화와 생활의 여유를 찾으려 노력한다.
호수시문학회 회원으로 많은 시를 접하고 창작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으려 한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방송통신대학 국문과 4학년에 다니고 있으며 국문학을 전공하는 만큼 지역사회가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에 대해 안타까와 했다. 이 때문에 올해 여름에는 순성면 갈산리의 윤곤강 시인의 묘소에 찾아가 벌초를 하면서 부끄러운 후손으로 반성과 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업소내 2명의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여 주위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수족이 멀쩡하고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함께 지내다보니 이제는 목표를 갖고 자신의 삶도 스스로 설계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일하면서 발음과 글씨를 훈련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한 끝에 차츰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태도 때문에 주위에서는 걱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다고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무조건 몰아부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속에서 보험감독원 경영평가 A등급 손해보험사로서의 자신감이 보인다.
김씨는 “보험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무척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보험이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사회보장이라는 복지적 의미를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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