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 있는 춤추는 왕만두의 맛을 당진에도 전하러 왔습니다.”

백종현 대표가 당찬 포부와 함께 지난 11월 읍내동에 춤추는 왕만두를 개업했다.

20여 년간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했던 백 대표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자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때 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 거리의 작은 만두 가게였다. 전국을 돌며 유명하다는 만두를 직접 맛본 백 대표는 저렴하면서도 알찬 속을 자랑하는 춤추는 왕만두를 개업하기로 결정했다.

수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9월 문을 연 춤추는 왕만두 온양점은 두 달 만에 월 2억 원 매출 달성으로 체인점 순위 1위에 올랐고 이 기세를 몰아 당진점까지 오픈했다.

춤추는 왕만두에서는 김치만두, 고기만두, 우유찐빵, 흑미찐빵 4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5개에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춤추는 왕만두는 만두와 찐빵을 섞어 주문할 수 있어 메뉴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백 대표는 당일 들어온 국내산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로 그날 만들어 판매한다는 점을 춤추는 왕만두의 장점으로 꼽았다.

덕분에 재료가 모두 소진돼 일찍 문을 닫기도 한다. 한정된 재료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대기 시간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10팩 이상부터는 전화로 예약 주문을 받기도 한다.

춤추는 왕만두 매장은 유리로 설치돼 있는데, 매장 내부와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백 대표가 가장 중시한다. 춤추는 왕만두는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자랑한다.

백 대표는 “맛은 물론이고 당일 빚어내는 따끈따끈한 만두·찐빵과 청결, 친절이 별 다른 홍보 없이도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춤추는 왕만두의 음식을 맛본 손님들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춤추는 왕만두의 사장이 아니라 언젠가 길거리에서 만두를 사먹었던 고객의 입장에서 가게를 운영하겠습니다.”

박희주 기자 gmlwn3744@naver.com

■가격: 고기만두, 김치만두, 우유찐빵, 흑미찐빵 : 3500원(5개)
■위치: 당진시 읍내동 211-5번지
■문의: 010-2328-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