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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체 탐방] 두두림 앙상블(DDR 앙상블)
“처음 기타 배우던 날

매주 월요일은 힐링데이 김예나l승인2016.01.22 18:55l(10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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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기타를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두두림 앙상블 회원들도 어릴적 기타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가슴 속에 그리며 지난해 7월 기타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다.

기타를 배워본 적도, 연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모인 두두림 앙상블은 HNH보건복지연구소 김진식 소장을 통해 모임이 현실화되기 시작됐다. 무의미한 저녁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그 시간에 배우고 싶었던 악기를 배우자는 의견이 모인 결과다.

두두림 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김용신 반장은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두두림 앙상블 회원들은 평균 나이가 40대 중후반으로 자영업, 직장인 등 사회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이면 연습장소인 HNH힐링카페나 김용신 반장의 사무실을 찾는다. 사회생활을 하는 만큼 저녁에 잡힌 약속들이 많지만 기타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회원들은 약속을 미루고 월요일 저녁시간 만큼은 기타 연주에 올인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고흥석 강사가 회원들의 기타 연주를 돕는다. 그의 유창한 기타연주와 섬세한 가르침에 회원들은 고 강사를 따라 열심히 배우고 있다.

고 강사는 “기타 배우는 것을 넘어 어릴적 음악에 대한 아쉬움으로 회원들이 기타연주를 배우는데 의지와 열정이 넘친다”며 “기타가 연주하기 쉬운 악기가 아닌 만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서 원하는 곡을 연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매주 월요일은 힐링 하러 오는 날이라고 여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들은 또한 매주 월요일 뿐 아니라 평소에도 번개팅(동호회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만남과 달리 마음이 통할 때 갑자기 번개처럼 만나는 경우)을 하기도 한다.

지난 12월 30일 두두림 앙상블 회원들은 HNH힐링카페 송년의 밤 겸 가족음악회 행사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등대지기’ 등의 노래 부르며 기타 연주도 했다. 이날 회원 중 한 명은 떨리고 긴장된 마음에 청심환을 먹기도 했다고. 하지만 실수 없이 잘 마무리 된 공연에 회원 모두가 환호했단다. 김용신 반장은 “처음 함께 연주한 이 날을 계기로 더욱 회원들의 사이가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두두림 앙상블은 다가오는 봄 땅끝마을 해남에서 1박2일 기타 재능 봉사 계획을 잡았다. 이 때문에 기타 연습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어름수변공원에서 야외공연도 하고, 삽교천 함상공원이나 아미산 정자에서 방문가들의 힘을 북돋아주는 공연을 계획 중이다.

■문의: 010-8934-4949(김용신 반장)
■회비: 한 달 2만 원, 기타는 개인 구비
<회원명단> 김용신, 고흥석, 최경숙, 김회영, 이옥민, 김용남, 최숙, 정영화, 최정현, 김양자

<회원 한마디>

고흥석 강사: 하얀 눈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아무런 욕심이나 바람 없이 자연의 진리에 따라 대지를 덮듯이, 두두림 가족님들은 서로에게 부족함이나 아쉬움에 아파하지 말아요. 작은 두두림으로 걸린 어깨와 답답한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두두림의 소리를 서로에게 선물해 주는 두두림 앙상블이 되길 바랍니다.

김용신 회장: 7개월 전의 기타, 지금 이 시점에서의 기타. 처음과 같이 오래 나눔의 시간 만들어봐요.

최경숙 총무: 지금 이대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며, 더 나아가 개인 발전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모습으로 멋진 두두림 돼 봐요.

김회영 회원: 혼자 기타 동아리에 문을 두드렸는데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돼 두두림이 됐습니다. 더욱 성장하는 두두림이 되겠습니다.

김용남 회원: 두두림앙상블은 맑은 향기입니다. 그래서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옥민 회원: 언제나 꿈꾸는 두두림!

 

인터뷰 김용신 반장

“열정과 단합 최고”

“저 또한 지난해 두두림 앙상블을 통해 기타를 처음 배웠어요. 기타는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 악기에요. 우리 회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월요일이 정말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번개팅 할 때면 모두 ‘call!’을 외치는 단합과 열정이 두두림 앙상블이 오래갈 수 있는 근본인 것 같아요. 초심 그대로 회원 간 서로 독려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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