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7 18:14 (수)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16.01.29 17:03
  • 호수 1094

“스스로 건강 관리 할 수 있도록 도울 것”
기관장 릴레이 인터뷰1 한상원 당진시보건소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 학교, 사업장,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치과진료를 해주는 치과이동진료버스 무료순회진료, 기초생활수급자나 결혼이민자가구 등을 위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월평균소득 65%이하의 출산가정을 위한 산모신생아도우미 등이 당진시보건소가 주력으로 펼치는 사업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26일자로 당진시보건소장에 자리한 한상원 보건소장은 이전의 사업들을 분석해 내실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 소장은 “역대 보건소장들의 사업을 정비할 시기”라며 “기존 사업이 목적에 맞게 이뤄지고 있는지, 지원 대상이 적합한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남은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여기서 당진은 중위을 차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울증 관리를 강화해 자살율을 낮추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앞으로 당진시보건소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확대하고 생명지킴이를 위촉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멘토링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들이 많은 당진의 특성에 맞게 한방장수건강마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방장수건강마을로 선정된 마을의 노인들은 1년 동안 한방진료, 기공체조, 중풍예방교실 등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고대면 장항2리를 8번째 한방장수건강마을로 선정해 올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또한 연말에는 이분들의 건강이 얼마나 바뀌었나 평가하며 그동안 운영했던 부분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당진에는 당진종합병원에서만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 소장은 “늘어난 인구에 비해 응급실 수가 부족하고 소아 전문 응급실이 없어 문제”라고 말했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적자를 감소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응급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 소장은 이에 대해 “민간 영역이지만 민간의 힘으로는 응급실 운영이 힘들다”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응급실 확대는 물론 소아 전문 응급실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소장은 충청남도청 보건의료 분야와 청양군 보건의료원에 근무했다. 충청남도청 식품의약과 공공의료팀장으로 일했다.

한편 그는 당진시보건소의 장점을 건강100세 지원센터로 꼽았다. 한 소장은 “건강100세 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이 참신하다”며 “주민들의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상원 보건소장은 지난달 말부터 충남도사업인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당진 대난지도에 헬기 계류장을 4월에 완공해 지역 내 10개 헬기장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더불어 보건소·병원·소방소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전염성 질환의 관리를 강화해 지난해 메르스 사태처럼 당황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당진시보건소에서는 예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홍보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