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석래 예비후보가 무수동에 위치한 계룡빌딩 3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지난 2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장이 축사를, 이붕용 당진중학교 총동문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이명남 당진항발전협의회 자문의원과 김동완 국회의원, 유철환·김석붕·어기구·한광희·고영석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또한 이홍근·성기문 전 도의원, 편명희 당진시의회 부의장, 이종윤·양기림·맹붕재·김기재 시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밖에도 홍문표, 윤상현 국회의원은 축전으로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25년 정치 경험을 살려 폼 잡는 국회의원이 아닌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경험을 토대로 새 당진 건설에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 세몰이 선거는 절대 하지 않겠다”며 “정책과 공약대결에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모저모
“4년차 국회의원, 자기밖에 모른다”
축사와 격려사가 끝나고 덕담을 나누는 순서에 새누리당 당진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동완 국회의원이 나섰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당황한 듯 내빈들에게 “마이크를 줘야 하냐”며 “주라면 주고 주지 말라면 안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의 덕담이 길어지자 내빈 중 한 사람이 “여기는 개소식이니 짧게 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자리로 돌아가자 정 예비후보는 “4년 차 국회의원이면 자기밖에 모른다”며 “20년 정치하면 짧게 ‘축하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 하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뒷짐 지고 점잔 빼는 국회의원?”
개소식 인사말에서 정 예비후보는 김동완 국회의원을 바라보고 목소리를 높이며 “뒷짐 지고 점잔 빼는 권위적인 국회의원으론 안 된다”며 “서울에 거주하며 지역구에 출퇴근하는 국회의원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