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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6 18:48
  • 호수 1097

“시민 안전 위한 당진경찰”
기관장 릴레이 인터뷰 4 위득량 당진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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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교 1기 졸업생
가정·학교폭력 집중 단속해 사회 질서 확립

충남 논산이 고향인 위득량 당진경찰서장은 경찰대학교 1기생이다. 군산제일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찰 내 주요 요직을 거치고 2007년 총경으로 승진해 충남청 경비교통과장, 충남청 예산서장, 3기동단장 등을 지내며 31년 동안 경찰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당진경찰서장으로 당진을 오기 전에는 대전청 보안과장으로 1년간 근무했다.

위 서장은 경찰 생활 중 약 10년 동안 서울에서 집회 관련 부서를 담당하며 집회 시위를 관리했다. 경찰의 집회 시위 관리의 목적은 시민과 경찰 모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집회를 끝마치는 것이다.

그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계장으로 있을 당시인 2005년부터 1년 동안 집회 시위를 관리·기획하며 최대 5만 명 가량의 시민이 참여한 대형 집회를 관할했다. 경찰 생활 중 가장 힘들고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다는 위 서장은 이 기간을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아무런 사고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위 서장은 당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총경으로 승진되는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경험도 이 기간에 겪었다. 2005년 11월 있던 전국농민대회 집회 사건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됐던 전국농민대회는 전국에 5만 명 정도의 농민이 모인 대형 집회였다. 위 서장도 긴장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집회에 참가했던 농민 두 명이 숨졌다. 그는 “집회 책임자로서 사망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안타깝다”며 “집회 중 어느 한 쪽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은 집회 관리의 실패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건으로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위 서장은 당진시의 치안 상태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폭력·절도·성범죄·살인·강도 등의 5대 강력범죄가 수치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5대 범죄 중 폭력의 비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국가적으로 사회 4대악으로 정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판매부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단속에 사회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이 안정하고 편안하게 느낄 때 경찰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당진의 경찰은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위득량 당진경찰서장은
·1961년 논산 출신
·경찰대학교 1기 졸업
·1985년 경위로 경찰 입문
·충남청 예산서장
·경기청 의정부서장
·대전청 보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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