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이미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으며 치료가능한 범위도 과거보다 확대됐다. 의학의 발달과 함께 병 치료 후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과 요양의 중요성도 커졌다. 지난해 5월 새로 문을 연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은 힘든 치료와 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환자들의 재활을 도와주고 있다.

채운동에 있는 석문회복기요양병원에는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 각 과별로 있는 전문 의사가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만성질환, 노인성질환, 재활환자 등의 입원치료가 가능하며, 양·방 협진, 호스피스 병동 운영, 외상 및 수술 후 재활치료를 특화했다. 때문에 여타 요양병원과 달리 전문 재활치료, 집중관리병동 운영 및 외래진료가 가능하다.

현재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은 3개의 병동에 164병상이 마련돼 있고 각 병동에는 간병인이 대기하며 환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또한 간호사는 모니터로 병동의 상태를 확인하며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은 전문재활치료실, 한방치료실,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회복을 보다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당진에 처음 만들어진 전문재활치료실은 뇌경색, 뇌출혈, 척수손상 등의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활을 위해 만들어졌다. 집중치료실은 거동을 못하거나 폐렴 등으로 인해 여러 수술로 재활이 절실한 환자를 위한 치료실이다. 집중치료실에는 간호사 3명과 간병인 3명이 대기하며 환자들을 가까이에서 돕고 있다. 한방치료실은 외래환자 위주로 운영 중이다.

한방물리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입원 환자의 경우 한방 과장이 직접 환자들을 돌본다. 또한 석문기요양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단국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병원과의 협력체계로 회복 중인 환자들의 응급진료와 수술, 검사에 신속하게 대응해 환자의 정확한 치료와 진료에 최선을 다한다.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은 깔끔한 외관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현대식 병원에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편의점과 카페, 이·미용 서비스를 한 건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옥상에 있는 정원은 환자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또한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은 환자들의 식단도 신경 쓰고 있다. 당뇨가 있거나 고단백 저염류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치료식이 환자별 맞춤으로 제공되고 있다. 석문회기요양병원 이재호 원장은 “지역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꿈”이라며 “우리 병원이 지역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받아 뿌리 깊게 당진에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은?
- 2015년 5월 설립
- 재활운동, 물리치료, 한방치료,
  중풍·치매 24시간 간호
- 위취: 남부로 138(설악웨딩타운 근처)
- 문의: 355-5000
 

[미니 인터뷰] 이재호 원장

“최상 의료서비스로 환자 재활 돕겠다”

대전이 고향인 이재호 원장은 당진에 병원을 개원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인근 지역인 서산과 비교해 당진 지역에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개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 원장은 “당진은 인구가 증가하며 병원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들었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재활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당진에 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당진에 병원을 개원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위 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당진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석문회복기요양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