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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1 20:04
  • 호수 1099

[기관장 릴레이 인터뷰 6]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 인프라 충족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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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인성 교육 지향해야
학교 안전 점검에 노력

“아이들은 지역의 희망이며 미래입니다. 이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성장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2014년부터 당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송악읍 출신으로 천안중앙고등학교와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당진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송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대초등학교와 당진초등학교 등에서 13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후에도 심 교육장은 공주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홍성·공주·충남도교육청의 장학사와 당산초등학교에서 교장 생활을 하는 등 현재까지 약 33년 동안 교단에 서 왔다.

심 교육장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당진초등학교에 근무한 5년 동안 6학년 담임을 맡으며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지도해 지역 및 도내 수학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지도력은 벽지 학교 근무시절 경험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는 “당시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을 주말까지 지도하며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그 학생은 그 이후로도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까지 진학했다”고 말했다.

수 십년 간 교사 생활을 한 심 교육장은 결손 가정 아이에게 교사로서  역할에 미흡했던 점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그가 작은 시골학교에 근무할 당시 부모의 이혼으로 서울에서 당진으로 내려와 조부모 밑에서 자란 학생이 있었다.

그는 그 학생을 떠올리며 “교사를 약속한 아버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몇 년 전에 사회에서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심 교육감은 “교육의 기본 역할은 아이들이 참된 인성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돕는데 있다”며 “인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학력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교육장은 학생 모두가 만족해야 행복한 학교를 건설할 수 있다고 보고 당진교육지원청의 모든 행정을 학생 중심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그가 최우선으로 꼽는 과제는 학교 안전이다. 심 교육장은 지역 내 43개의 통학버스에 직접 탑승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당진에 있는 모든 교육 공동체·시민·학부모의 교육열이 여느 지역보다 높으며 당진시가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고 평가했다. 심 교육장은 “당진시 교육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하나 돼 당진교육지원청을 믿고 도와주고 있다”며 “이런  지원과 협력속에 당진 교육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과제로 꼽았다. 심 교육장은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만한 학교와 학생들이 방과 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학생들을 위한 인프라와 공간 마련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우리 아이들의 먼 미래를 보고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당진교육지원청에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 1960년 당진 출신
·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 1983년 송악초등학교 교사
· 전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 전 공주교육지원청 장학사
· 전 당산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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