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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6 08:34
  • 수정 2016.03.28 19:15
  • 호수 1101

기관장 릴레이 인터뷰 8 방상만 농업기술센터 소장
우량종자·영농기술 보급 등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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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전국 최우수 기관상 수상
산업화로 농업·농촌 도외시 ‘아쉬워’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농업인의 농사를 내 농사처럼’이라는 마음으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업기술센터) 방상만 소장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농업기술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동안 2013년 전국 최우수 농촌 기관상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1978년 당진군농촌지도소에로 초임발령 받은 방 소장은 순성면 출신이다. 1977년 합덕농고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송악면사무소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농업기술을 농민들한테 보급하는 것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따라 공무원을 그만두고 그 다음해 농촌지도소 시험을 치러 합격해 농촌지도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력육성팀장, 당진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과 지도개발과장을 거치며 약 38년 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력을 쌓았다.

방상만 소장은 기술 보급으로 농가 경제에 도움이 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방 소장은 “농업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업기술센터에서 늘 농민들과 같이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농가에 필요한 기술을 보급했다”며 “새로 기술 보급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합리적인 농업 경영이 이뤄졌을 때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당진 지역에 공장이 들어서고 공업화가 이뤄지며 농업이 진정한 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농업의 중요성을 많은 시민들이 깨닫고 농업의 어려운 부분을 시민과 농민이 함께 해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방상만 소장은 다양한 사업에 역점을 두고 당진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전국 농업기술센터 최초로 종자은행을 설치·운영해 우량종자 보급에 힘쓰고 있다. 당진 해나루쌀을 탑라이스급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묘육성 및 키다리병 예방교육과 맞춤형 최고품질 쌀 단지 재배기술 교육 등을 실시해 품질강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10일 농기계 임대사업 북부지소 개소로 본소, 남부, 북부 3개 권역별로 농기계임대사업장 운영이 가능해 졌으며 현재 총 70종 720대 농기계를 보유해 농민들이 필요한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방상만 소장은 직원들의 열정과 의욕을 농업기술센터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전 직원들이 산업 기사 이상의 자격증 취득한 게 69건에 달한다”며 “직원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당진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농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최고 품질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께서는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많이 애용하길 부탁드립니다.”


>>방상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1957년 순성면 중방리 출생
· 합덕농업고등학교 졸업
· 1990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졸업
· 1978년 당진군농촌지도소 초임 발령
· 당진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지도개발과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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