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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릴레이 인터뷰 9 이종성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장
“신속·정확한 측량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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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직원 적어 아쉬워
서부두 측량 담당…도계분쟁 불합리

당진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고, 지역 곳곳에는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크고 작은 건물들이 매년 새로 지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덕동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당진지사도 늘어나는 측량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건축이 활발한 3~5월은 가장 바쁜 시기로 이종성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장은 23명의 직원들과 함께 정확한 측량으로 민원처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종성 지사장은 지난 2월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장으로 발령받았다. 정미면 사관리 출신인 이 지사장은 1977년 대한지적공사 당시 대전충남본부 당진지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39년간 경력을 쌓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당진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3년 간 보령지사에서 근무했던 그는 올해 2월 다시 고향 당진으로 돌아왔다.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몸담았던 지난 39년 동안 이 지사장은 서산·홍성·태안·보령 등 충청남도 곳곳에서 진행된 굵직한 공사의 측량 업무를 맡았다.

특히 1980년에 착공해 1995년에 완공한 서산 AB지구는 그의 경력 중 빼놓을 수 없는 큰 공사 중 하나다. 공사 말미, 완공을 앞두고 당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신속한 측량을 요구했다. 결국 서산 AB지구 측량을 위해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지사의 직원 200여 명을 투입해 무사히 측량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지사장은 “공사에 참여해 온 우리의 주도로 전국에서 온 200여 명의 측량 인원을 이끌어 측량을 끝낼 수 있었다.”며 “서산 AB지구는 기간도 오래 걸렸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완공된 것을 보니 보람이 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 최근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그는 직원들을 지휘해 서부두를 건설할 당시 이곳을 측량하고 당진시 땅으로 등록했으며, 그에 관한 기록을 모두 당진시에 건넸다. 하지만 현재는 행정자치부의 결정에 따라 서부두 지역은 평택시로 관할이 넘어간 상태다.

이 지사장은 “지적을 다루는 입장에서 봤을 때 지역 간의 경계는 불변하고 이동할 수 없다”며 “생활 편의성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로 매립지 관할권이 넘어갔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지역으로 당진지사의 업무도 당진의 개발과 함께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당진지사에서 일하는 직원 중 당진지역 출신이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현재 당진지사에는 그를 포함에 4명의 당진 출신들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지역에서 지적을 전공하는 학생이 부족해 타 지역 출신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력이 쌓이면 고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 출신 청년들이 지적을 공부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많이 입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성수기라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해 민원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해 가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측량 업무에 착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종성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장은
- 1959년 정미면 사관리 출신
- 1977년 대한지적공사 입사
- 2001년 신성대
  전산정보처리과 졸업
- 아산지사장·보령지사장 등
  역임

김남배 기자 kjkj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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