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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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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공동체를 찾아서 2 당진 어시장상인회
상인회, 화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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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입점부터 민원 모아 해결방안 강구
특산품·고유상품 개발 등 추진할 것

전통시장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산 130억 원을 투입해 어시장 재개발 사업이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임시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영돼 오고 있지만 입주 상인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어시장 재건축 사업은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진 어시장상인회가 지난해 11월 강병석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발족하며 상인 간 화합 및 상인 권익 보호 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어시장상인회는 상인 간 갈등을 줄여 나갔다. 초기 어시장 내 입주 업종과 상점 배치 등으로 갈등이 있었으나 상인회에서는 이사진·임원을 구성하고 어시장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의결키로 했다. 또 매주 임원·이사회 모임을 갖는 등 다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갔다. 이밖에도 어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에서 각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찬조하고 손을 모았을 정도로 화합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어시장에는 70개 상점이 입주해 있으며 그 중 56명의 회원이 어시장상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한 번 씩 어시장 대청소를 하고 있으며 공용 화장실까지 함께 청소하고 있다.

“상인들 간에는 유사한 업종에 종사해 서로의 이해관계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장, 임원, 회원들의 노력으로 잡음을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 무엇보다 어시장 건물의 문제점이다. 환풍시설과 오수배출, 집합시설로 인한 전기 요금 과다 등이다. 외관은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상인들이 상행위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이를 위해 상하수도 및 전기 요금을 상인회가 관리하고 상인들이 상행위 시 불편한 점을 모아 당진시에 건의하고 있다.

또한 어시장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시장 특색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어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회를 떠서 포장하거나 어시장 내 식당에서 상차림 3000원으로도 먹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밖에도 젓갈 및 제철 생선·어폐류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원산지 표시와 위생관리, 가격 경쟁력 등을 위해 상인들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원명단> ■회장 : 강병석 ■부회장 : 임효택, 남택우 ■감사 : 김용태, 박종전 ■총무이사 : 손한동 ■간사 : 박영신, 김인규, 문형남 ■재무이사 : 김윤선 ■1구역 : (상임이사)허문행, (이사)이이순, 윤영재 ■2구역 : (상임이사)유차열, (이사)고성호, 전순표, 박경섭 ■3구역 : (상임이사)성낙헌, (이사)한창경, 인성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남택우 부회장(좌)·강병석 회장(우)

“어시장 중심의 오일장 유치해야”

“어시장은 제철 마다 생선·어폐류를 저렴하게 들여오는 등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오일장을 어시장을 옆 공터를 이용해 유치해 더욱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강병석 회장)
“시장을 살리려면 하드웨어적인 시설 건축만이 아닌, 상생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발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인뿐만 아니라 당진시도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특산품 개발, 어시장만의 고유 상표 개발 등을 해내겠습니다.”(남택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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