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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1 당진시
당진, 스포츠 산업의 랜드마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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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규모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
연간 240억 원 부가가치 창출 기대

당진시가 충남 서북권의 스포츠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가 확정된 당진시는 국가 체육시설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초·중·고·대에서 실업팀까지 ‘완벽’
당진에 들어서게 될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3만3000㎡(약 1만 평) 부지에 국비와 체육기금 등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및 숙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부문에 걸쳐 배드민턴 관련 엘리트체육 육성 기반이 마련돼 있는 당진시에서는 매년 배드민턴 동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많고 활성화돼 있지만 전용구장은 마련되지 못한 상태였다. 따라서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개최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당진시는 수도권, 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전국 또는 전세계 선수단이 방문하기에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 조치로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문화·관광과 접목 ‘굴뚝 없는 공장’
현재 경기장 건립 준비 단계에 있는 당진시는 부지 확보, 국·도비 확보 등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함께 건립추진단을 구성해 사업 대상지와 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가 확정된 만큼 앞으로도 경기장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전용구장 유치를 통해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앞으로 당진이 충남 서북부의 스포츠 거점 도시가 되도록 스포츠 산업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가 유의미한 것은 최근 스포츠 산업은 문화·관광 산업에 이어 ‘제2의 굴뚝 없는 공장’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1주일 간 진행되는 대규모 대회 유치 시 선수와 코치, 감독뿐만 아니라 가족·동호인 등 약 2만 명이 지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하면 지역에 대한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연평균 약 16회의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를 통해 연간 243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544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이 묵을 숙박시설 등 부족한 인프라를 함께 갖춰나가야 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대규모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당진의 지형을 어떻게 바꿔 놓게 될 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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