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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6.04.24 15:45
  • 호수 1105

최기환 신평농협 조합장
로컬푸드의 시작, 행복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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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행담도 휴게소 내에 당진시로컬푸드 매장인 행복장터가 임시오픈 했습니다. 우리는 행담도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1차 농산물이 6차 산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농민과 농촌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3농 혁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수많은 로컬푸드 매장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매장에서는 주로 신선한 채소 위주를 진열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장터에서는 1차 농산물을 식품 제조시설을 통해 즉석 가공해 판매합니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로컬푸드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먼저 매장을 잠시 소게해 드리겠습니다. 행담도 로컬푸드 매장은 지하 199평, 1층 200평 규모로 연면적 399평으로, 휴게소내 1차 농산물의 판매와 로컬푸드 매장으로는 국내 최고의 규모입니다.

신평농협은 3농혁신의 선두주자로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든든한 판로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로써 앞으로 농가소득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1층 매장은 신평면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은 물론 당진시 전체 농가상대로 로컬푸드 매장에 참여하고 싶은 농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전 5차례 교육을 통해 현재 120여 농가가 교육을 이수했으며 추후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열겠습니다. 앞으로 50농가 이상이 참여해야 이상적인 로컬푸드 매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특별히 충남도 사회적기업(따숨관)에서 15개 업체, 충남도 6차 산업관(안테나샾) 10개 업체, 당진시 해나루 홍보관 15개 농가 및 도내 시·군별 특산품 및 전통적인 1차 농산물을 약 1000여 품목을 전시 판매 하고 있습니다. 1차 농산물의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하고 오신다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신선 채소 부분은 아직은 참여 농가의 저조로 부족한 점이 있으나 앞으로도 철저한 작부 체계를 가지고 농가 관리 속에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하 1층은 로컬푸드 소분장이 있습니다. 또 충남도 공예조합과 앞으로 역점으로 추진하게 될 전통발효식품 가공시설이 있어 토속적인 전통발효 식품의 복원과 계승을 이룰 예정입니다. 이곳은 고향 어머니의 맛을 그리는 도시민들에게 토속적인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전진 기지로 앞으로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들기름, 참기름, 짠지, 우거지, 꺼먹지 등 다양한 전통발효식품을 만들게 됩니다. 또한 매장판매는 물론 햇섭(HACCP) 시설로 학교 급식과 대형마트에도 납품판매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입니다.

이와 발맞춰 농협과 농가와 필요한 농산물은 계약 재배를 통해 친환경 저농약으로 재배한 뒤 전량 수매해 전통적인 맛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식품가공 제조시설은 학생들의 견학 및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즉석 들기름. 참기름 체험과 즉석 두부을 만드는 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설 보완 뒤 정식 오픈을 통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꾸러미 상품의 다양화
또한 서울·수도권 지역의 관광객들이 서해안으로 여행 올 때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에 전화만 한다면 서울이나 피서지에 즐길 수 있는 삽겹살, 소고기, 채소, 쌈장 등을 꾸러미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바쁜 분들께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축산물을 공급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담도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는 농민들이 안전하게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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