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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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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당선자, 변화와 희망에 투표한 시민의 뜻 받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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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제 회생시키고자 하는 열망 담겨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 지도자 되길

지난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민심이 왜곡되었는지 그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대부분 언론 매체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최소 160~170석, 더불어민주당은 80~90석, 국민의당은 25~30석으로 현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거대여당의 독선을 견제하고자 냉정하고 지혜로운 선택으로 여소야대를 만들면서도 어느 당도 독주하지 못하도록,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협치를 하도록 의석을 배분하여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에 희망을 갖게 했다.

또한 집권여당보다 지역구에서 5석, 전체의석에서 1석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더 준 것은 야당이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 일본군 위안부 협상문제, 테러방지법, 노동법 개혁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 문제 등 국민의 정서를 외면했던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과 엄중한 경고가 총선을 통해 확인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당진시민 또한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는 당진시민들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회수와 송산 제2일반산단 및 석문국가산단을 활성화하여 점차 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당진경제를 회생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또한 당진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철탑문제, FTA, TPP 등으로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 농촌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 달라는 당진시민들의 간곡한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야당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을 시키는데 한계가 있고 불리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어기구 당선자는, 모든 것을 본인의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해결하는 스타플레이어의 모습도 중요하겠지만, 힘들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동시에 수많은 시민단체들과 문제해결 방안에 대하여 토의하고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당진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어 전략을 구사하여 소통하는 정치 지도자가 된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것이 바로 당진시민들의 뜻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

아울러 우물물을 언제고 먹기 위해서는 먹지 않는 동안에도 깨끗하게 관리해 놓아야 하듯이, 필요할 때 언제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마음가짐으로 끊임없는 소통하며 그 관계의 끈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 당장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배신한다면 그가 진정으로 필요하게 되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도, 도움을 받을 수도 없게 된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당진시민들과 맺은 소중한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여 오랜 기간 동안 당진 지역주민들의 가슴 속에 남는 진솔한 정치 지도자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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