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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공동체를 찾아서 6 왜목마을관광지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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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문제·왜목마을 축제 등 논의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개장 준비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 월출을 모두 볼 수 있는 바닷가 마을이다. 또한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이후 모래를 포설해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명소로 거듭났다. 화려하거나 장엄한 곳은 아니지만 왜목마을은 소박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있어 찾는 이들에게 언제나 포근함을 준다.

아름다운 왜목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지켜나가는 이들이 있다. 왜목마을관광지번영회(회장 남덕현, 이하 번영회)는 왜목마을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더 좋은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한다.

번영회는 3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왜목마을에서 음식점 및 커피숍 등 상업활동을 하는 이들로 구성돼 있는 번영회는 20여 년 전부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번영회에서는 왜목마을 해수욕장 모래를 위해 모래 운반비를 회원들이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시 파라솔 밑 텐트존을 운영하고 임대비로 안전관리요원을 고용해 피서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회원들이 모두 주말 사이 쌓인 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수욕장으로 나온다. 최근 왜목마을을 찾는 캠핑족들이 늘면서 이들이 주말 내 해수욕장에서 취사 등으로 인해 쓰레기를 투기하지만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해수욕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금은 번영회 측에서 대청소를 맡아 처리하고 있다. 남덕현 회장은 “왜목마을을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지만 캠핑객들이 취사하면서 버린 유리병 등의 쓰레기들이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한다”며 “이를 계도하고 관리·감독할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번영회에서는 이와 같은 왜목마을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들은 임원진 구성, 매달 한 번씩 모여 월례회를 통해 더 나은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 및 중앙무대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주차장이 협소해 일부 관광객은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그냥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며 주무대가 없어 행사시에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남 회장은 “주차장 및 중앙무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매립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음식점 잔반 재활용 계도 교육 및 해돋이 축제 등을 논의한다. 또한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김승진 선장 요트 세계 1주년 기념식과 요트 문화 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개장은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임원 명단> ■회장 : 남덕현 ■부회장 : 채남기 ■총무 : 양대영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남덕현 회장(오)·양대영 총무(왼)

“왜목, 관광지로서 가치 매우 커"

“왜목마을은 협소하고 작아요. 하지만 관광지로서 가치는 매우 크죠. 이를 개발할 필요가 있어요. 요즘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필요해요.”(남덕현 회장)

“해나루 브랜드에는 해가 뜨는 왜목마을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어요. 당진시의 대표 브랜드이자 제1경인 왜목마을을 관광지로 더욱 다듬고 홍보할 필요가 있어요.”(양대영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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