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충남도민체전에서 당진시가 총 2만6200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약하는 예산의 꿈! 하나 되는 충남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15개 시․군 지역 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총 19개 종목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산시가 2만6300점을 획득해 우승했으며 이어 당진시가 100점 차이로 준우승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부여군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2만2800점을 득점해 종합 3위를 차지했던 당진시는 3400점 많은 2만6200점을 획득하며 성적이 크게 향상된 시·군에게 주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한편 당진시는 금메달 30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32개를 획득해 총 101개의 메달을 거머줬다.

육상 일반부·테니스·씨름·배드민턴·게이트볼, 대망의 1위
이번 도민체전에서 당진시가 강세를 보인 종목은 △육상 일반부 △테니스 △씨름 △배드민턴 △게이트볼로, 종목별 종합 점수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당진시 종합점수 획득에 큰 힘을 더해 준우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또한 △보디빌딩 △복싱 △야구 종목에서 2위를 차지했고 △수영 △축구 △배구 △유도 △역도 △족구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해 이전보다 당진시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육상, 지난 체전에 이어 3관왕 배출
특히 육상의 경우 지난 도민체전에 이어 다관왕이 이어졌다. 서정초등학교 주혜연 학생이 여자초등부종별에서 100m, 200m, 400m 릴레이에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양정환 선수와 김태경 선수가 각각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종별에서 100m, 200m, 400m 릴레이에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당진시는 육상 일반부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뽑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수영과 역도, 2관왕 차지
수영 남자중학부에서는 원당중학교 설지환 선수가 자유형 100m와 50m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해 다관왕에 이어 면천중학교 김병헌 선수가 85kg용상과 85kg합계에서 2관왕을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인터뷰 이재선 당진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우승보다 우승 향해 달려가는 모습 아름답다”

“당찬 당진! 이름에 걸맞게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던 가슴 벅찬 결과였습니다. 제66회에서는 종합 3위를 하고 올해는 전 회 대비 3400점 올리며 크게 선전해, 종합 1위와 아주 간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당진의 위상을 드높이는 당진시민들과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재선 당진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도민체전 결과에 대해 자랑스러우면서도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 상임부회장은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준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1위와 2위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우리에게 100점이라는 차이가 얼마나 적은 차이인 줄 알기 때문에 당진시민들에게 1위의 영광을 안겨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 올라갈 목표가 있다는 점이 우리를 불타오르게 만든다”며 “준비가 더욱 필요한 체육 종목의 경우 더욱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 다음 체전에서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당진시는 도민체전 15개 참가팀 중 준우승을 하고 전년도에 비해 월등한 성장으로 성취상 2위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승보다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3위, 준우승에 이어 우리가 얻을 결과가 딱 하나 남았습니다. 다음해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진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