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여러 재선의원의 출마가 거론됐던 새누리당에서는 이종윤 의원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의장 출마를 두고 팽팽히 맞섰던 편명희 의원과 이종윤 의원은 최근 김동완 새누리당 당진당협 위원장의 주선으로 여러 차례 의견 조율을 진행해 오다, 결국 지난 24일 이종윤 의원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에 대한 편명희 의원의 생각을 듣고자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12명의 당진시의회 의원 중 5명이 소속돼 수적으로 열세한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하면서 의장석과는 한 발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의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새누리당에 내준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적어도 부의장직만은 사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기구 국회의원과 자리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의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