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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수공예
한지와 당진이 만난 ‘해나루 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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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하나로마트·에코생협에서 판매
단단함은 물론 고풍스러움까지 더해

최민경 원장의 손끝을 통해 한지가 섬세하게 다시 태어난다. 바르고 색을 빼고 다시 보호제를 칠하는 등 6단계의 섬세한 작업을 거쳐 한지 쌀독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수공예 작품이기에 무엇 하나도 같은 쌀독이 없다.

최민경 원장이 당진을 대표하는 해나루 쌀독을 선보이고 있다. 해나루 쌀독은 당진시에서 주최한 당진시 관광기념(공예)품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으로, 수상 이후에도 작품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해나루쌀과 더불어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서해대교, 해풍, 로고 당찬당진 등을 새겨 넣어 당진을 대표하고 있기에 당진시는 물론 축협 하나로마트, 행담도 홍보관, 에코생협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당진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어요. 그러다 해나루쌀이 떠올랐고 쌀을 담을 수 있는 쌀독을 만들면 좋겠구나 싶었죠.”

해나루 쌀독은 수공예와 한지가 만나 만들어졌기에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을뿐더러 해를 거듭할수록 고풍스러움이 더해져간다. 또한 닥나무로 만든 한지의 우수성으로 단단함은 물론 습기를 잡는 데 좋아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해나루 쌀독에 옻칠과 나전칠기를 더하는 등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해나루쌀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경 수공예에서는 당진시를 대표하는 한지 쌀독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로고 혹은 디자인으로 쌀독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최민경 원장이 당진에 수공예점을 운영한 지도 어느덧 10년째를 맞이했다. 친언니가 동대문에서 와이어전문점을 운영했고, 그때 일을 도와주며 와이어 공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두껍다던 와이어도 내 손에서는 가느다란 실 같았다”며 “이후 공예에 관심을 갖고 여러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와이어 공예를 시작으로 한지 공예를 접한 최 원장은 배움의 길을 끝내지 않고 비즈, 리본, 냅킨, 통가죽, 골판, 인형, 양초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왔다. 최 원장은 한국공예사랑협회에 소속돼 있으며 최민경 수공예에서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면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특별활동 CA강사 자격증 반도 수강 가능하다.

“수공예의 매력은 어느 하나도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에요. 같은 재료로 같은 사람이 작품을 만들어도 모두 제각기 다른 작품이죠. 그 작품 안에는 모두 멋스러움이 담겨 있어요. 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이 해나루 쌀독에 관심 가졌으면 좋겠어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위치 : 중앙2로 287-145 102호(읍내동 순영웰스빌) / 계성초등학교 후문 골목
■문의 : 358-4550 / 010-220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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