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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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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관현악의 만남
당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다 12
국악실내악단 희희낙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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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 강사들로 구성
찾아가는 국악콘서트 통해 국악 알려

 

가야금, 해금, 대금·소금, 피리, 신디사이저 등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 연주그룹 희희낙樂의 아름다운 연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아낌없는 박수를 이끌어낸다.

국악실내악단은 신디사이저 등의 서양 관현악과 가야금, 해금 등 국악을 접목한 악단으로, 소규모로 편성돼 있어 각 악기마다 한 명의 연주자가 자리하고 있다.

희희낙樂 또한 국악실내악단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전공자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가야금을 전공한 박혜정 대표가 4년 전 ‘기쁘게 연주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희희낙樂을 창단했다. 현재 희희낙樂에는 당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 뿐만 아니라 충청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도 소속돼 있다.

국악전공자들의 모임이기에 새로운 곡을 연습할 때에도 문제없다. 최소 20년의 경력을 가진 단원들이라 연주에 있어 막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타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단원들은 안타까울 뿐이다. 더 많은 악기 연주를 선보이고 싶지만, 연습실조차 얻기 어려워 정기적으로 공연하기엔 부담이 크다. 또한 당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전공자들이 당진을 벗어나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등 단원이 증원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한편 희희낙樂의 단원들은 현재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면천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국악에 대해 설명하고 교과서에 게재된 음악을 바탕으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박 대표는 “학교에서 공연을 선보일 때면 동요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연주하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이 환호하곤 한다”며 “가급적이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고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편곡해 연주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가을, 희희낙樂이 개최한 10월의 콘서트는 단원들에게 인상 깊은 공연 중 하나였다.

공연시간은 짧았지만 이때를 계기로 희희낙樂을 찾는 관객들도 증가했고 이름도 알리게 됐다. 이에 힘입어 희희낙樂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당진문예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정기연주회 <The 休>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당진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악실내악단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많은 시민들에게 국악을 알리고 싶어요. 이번 정기연주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시길 바랍니다. ”

■문의: 010-7162-6001(박혜정 대표)

<단원 명단>△가야금: 박혜정(대표), 우연희, 김혜림 △해금: 이수빈 △대금·소금: 박은진 △피리·태평소: 이빛내리 △타악: 김건보 △신디사이저: 권지현 △민요: 권선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단원 한 마디>
희희낙樂은 “ㅁㅁ”다.
·박혜정: 희희낙樂은 즐길 수 있다.
·박은진: 희희낙樂은 ‘The 휴’다
·권지현: 희희낙樂은 국악실내악이다.
·우연희: 희희낙樂은 단비다.
·김혜림: 희희낙樂은 긍정의 힘이다.
 

[미니인터뷰] 박혜정 희희낙樂 대표

“국악 접할 수 있는 기획 적어”

“학생들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어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당진시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인 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희희낙樂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콘서트와 정기연주회 등으로 당진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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