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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대안
  • 입력 2016.07.23 00:45
  • 수정 2016.07.27 14:17
  • 호수 1118

배움 속에서 진로 찾아가는 삼봉초
우리학교를 소개합니다 9 삼봉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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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지원으로 현장체험 기회 확대
연초 가정방문으로 학부모와의 신뢰도 높여

석문면 삼봉리에 위치한 삼봉초등학교(교장 이순정)는 도심 외곽 지역에 위치한 시골학교다. 도심과는 꽤 거리가 먼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삼봉초는 당진화력과 왜목마을 등의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학생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농촌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외부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작은 발표회로 끼 발산
먼저 삼봉초에서는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도 중요하게 여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학급동아리 작은 발표회를 한 달에 두 학년 씩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또한 행복놀이시간을 통해 그 시간만큼은 학습의 부담을 덜고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며 즐긴다.

영어 전자도서관으로 영어 실력 UP
또한 영어전자도서관 e-library를 구축해 아이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영어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삼봉초에서는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을 위해 마련된 영어전자도서관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세계적인 출판사 HKH에서 제공하는 원서 2000여 권을 E-book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영어 관련 서적을 읽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확인학습, 레벨테스트, 성적관리, 단어장 관리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영어전자도서관은 앞으로 3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에서 뮤지컬 배워요”
삼봉초는 시내권과 거리가 먼 농촌학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방송댄스, 뮤지컬, 서예, 사물놀이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피아노와 오카리나, 역사교실은 재능이 많은 교사들이 나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뮤지컬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춤과 노래를 연습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강보건실로 치아 건강 관리
한편 눈 여겨 볼 점은 구강보건교육이다. 삼봉초는 구강보건실을 따로 만들어 이곳에서 아이들이 미리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강보건실에서는 바른 칫솔질과 같은 이론 교육을 비롯해 치아 홈메우기, 발치 등 간단한 치과치료를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치과 치료의 부담이 줄어 학부모들사이에서도 호응이 좋다. 구강보건교육은 당진시보건소와 연계해 매주 1회 씩 운영되고 있다.

현장체험으로 경험 기회 확대
 삼봉초는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의 기회를 주고자 현장체험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특히 당진화력의 지원을 통해 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 당진화력에서는 연간 10대의 차량과 현장체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3학년은 의무적으로 수영생존체험을 받고 있으며 이밖에도 진로직업체험 및 해양과학교실 등이 이뤄지고 있다.

가정방문으로 학부모와 신뢰도 높여
하지만 학교에서만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나갈 수는 없다. 지역과 가정이 함께 해야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삼봉초에서는 학부모들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연초 가정 방문을 일일이 진행하고 있다. 가정방문을 통해 가정폭력 등 가정환경 상황을 직접 교사가 확인·점검하고 여기에 맞는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가르침에서 배움 중심으로
또한 교사들도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삼봉초는 배움중심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도 함께 깨달을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컨설팅과 수업나눔을 진행한다. 공개수업을 통해 좋은 수업 방식을 찾기도 하고, 신입교사가 적응할 수 있도록 경력 교사와 연계한 멘토링제를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 : 채남기 △부위원장 : 김병찬 △학부모위원 : 안보선, 최경선, 정유진 △지역위원 : 임경하 △교원위원 : 이순정, 나정희, 양경화, 이종만  <학부모회> △회장 : 임경하 △부회장 : 최경화 △총무 : 윤희정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인터뷰] 이순정 교장

“재능과 진로 찾아가는 교육”

“삼봉초등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음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고 있죠. 저는 삼봉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 안에서 자신의 재능과 진로를 찾아갔으면 합니다.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바로 학교의 역할입니다. 앞으로 학교와 교사, 학부모, 그리고 지역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동행하길 바랍니다.”

[인터뷰] 신상휘 전교학생회장

“학교에 건의사항 모아 전달”

“우리 학생회에서는 2주에 한 번 회의를 통해 학교 시설물 등 전반적인 학교 생활의 어려움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아이들이 그네를 질서 없이 위험하게 타곤 했는데 학생회가 나서서 순서를 정리하고 안전을 강조하니 지금은 사고 없이 아이들이 그네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체육관에 정수기를 추가로 놓아달라는 건의가 많아 의견을 모아 학교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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