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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공동체를 찾아서 12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
행복한 보육교사·원아·학부모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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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봉사 등 지역사회 일에도 나서
5개 분과 중지 모아 목소리 함께 내야

언제는 무상보육을 한다더니 이제는 맞춤형 보육이란다. 7월 1일부터 느닷없이 전면 시행한 맞춤형 보육은 물론 연초 누리과정 예산 논란까지 일관성이 부족한 보육 정책으로 교사와 학무보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실제로 보육 현장에 있는 어린이집 원장부터 보육교사, 학부모 등은 이러한 보육 정책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혜란, 이하 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교사, 학부모, 원아로 구성된 세 주체가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교사가 보람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에는 157개 어린이집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공립과 법인, 민간, 가정, 법인외 종교까지 5개 분과로 나뉘어 있다. 각기 다른 분과별 어린이집이 머리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차례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1학기 중 인성교육과, 아동학대폭력에 대해 두 차례 교사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보육교사들의 근무 부담을 줄기 위해 주말이 아닌 평일 오후에 교육 시간을 마련했으며. 그 시간에는 원장이 당직으로 아이들을 돌보게 했다.

또한 앞으로 우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선진지 견학과 오는 10월 열릴 한마음보육인대회에서 교재교구전시회를 열고 능력 있는 보육교사에게 상장 및 상금 등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혜란 회장은 “어려운 보육 환경으로 보육교사들이 능력이 있어도 일을 그만둘 때가 있다”며 “보다 능력 있는 보육교사들을 대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어린이집에도 국공립, 법인, 민간 등 각 분과별로 어린이집 운영 방식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을 올바르게 보육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연합회는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 토론회 개최 및 여성포럼 참가 등을 하는 등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도 함께 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지역의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 점심 배식과 목욕 봉사 등을 하고 있으며 당진땅 수호를 위한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등 보육에 관한 제 역할을 비롯해 지역 일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편 앞으로 어린이집연합회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혜란 회장은 “다문화가정 부모의 경우 육아 정보를 간절히 원하지만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딘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손 잡고 찾을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고문 : 김종선(별나라) ■회장 : 정혜란(들꽃) ■부회장 : 노신선(대건), 박옥순(우리) ■분과장 : 이재정(휴먼시아 국공립), 고남현(샛별 법인), 박영규(기지시 법인외종교), 인정례(그린빌 민간), 진숙경(롯데 가정) ■감사 : 이경아(해나루), 손미경(세단), 윤석화(꼬마또래) ■이사 : 조미옥(꼬마숲), 도현주(밤비니)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정혜란 원장

“교사·학부모 함께 지혜 모아”

“우리 보육정책은 내년이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과 보육교사들은 혼란스러워하죠. 이런 어려움 속에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더 단단히 뭉쳐 지혜를 바탕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올바른 보육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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