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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순 송산면 매곡리 이장
“송전선로 등 지역현안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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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가 고향인 장춘순 송산면 매곡리 이장은 당진에 정착한 지 올해로 15년 째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논산에서 자란 장 이장은 논산에 위치한 세무서에서 5년 간 근무했으며, 넓은 세상을 보고자 상경했다. 그는 서울에서 10년 동안 자동차 관련업에 종사하면서 협력업체와의 교류로 당진을 왕래하게 됐다.

당시엔 공기가 맑아 노후를 보내기 좋겠다는 생각에 당진으로 내려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는 현재 송산면 매곡리의 이장을 맡고 있는 동시에 송산농협의 이사로 3년 째 자리하고 있다. 여자 이장으로는 송산에서 두 번째다.

한편 그는 5년 전 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3기 판정을 받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온하게 살던 그에게 암 판정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장 이장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석탄화력발전소나 송전선로가 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기가 맑아 정착한 당진이 황폐해지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 이장은 지역의 현안문제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선다. 며칠 전 김홍장 시장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고 도계분쟁 집회, 축사갈등 시위도 반드시 참여한다. 장 이장은 “우리지역의 문제와 갈등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알고 의식을 가져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이장은 6년 전 이장을 맡으면서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됐다. 요즘같이 지역이 시끌벅적할 때는 바빠서 신문을 꼼꼼히 읽지 못하지만, 그는 얼마 전  김용관 게이트볼 송산분회장이 실려 반가웠다고. 장 이장은 “송산면 관련 기사나 지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반갑다”며 “특히 지역 현안문제를 다룬 기사는 꼼꼼히 챙겨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는 다양한 소식이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코파워 증설이나 도계분쟁만큼 축사갈등도 농민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라며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골고루 기사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는 논조가 명확한 신문”이라며 “앞으로도 정론의 정신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당진시대에 송산면의 이야기가 더 많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더 많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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