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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6.08.13 00:12
  • 수정 2016.08.13 12:34
  • 호수 1120

인구 증가는 둔화…아파트는 공급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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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필·힐스테이트·푸르지오 2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격 1000~3000만 원 하락


올 들어 1300세대의 아파트가 동시에 분양되면서 당진지역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평균 1000만 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공동주택 건설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말 기준으로 당진지역 아파트 가구 수는 2만8530세대로, 건설 예정인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4만840세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건설이 승인된 아파트는 1만2297세대로, 착공에 들어간 아파트는 4830세대다.

최근 당진시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에 비해 아파트 건설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에 약 4800명 이상 인구가 증가하고, 2036세대가 늘어난 반면,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2200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1572세대가 늘어나 인구와 세대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대수 증가 추이에 비해 아파트 건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당진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2016년 6월까지 당진시 총 가구수는 7만2448세대로 주택보급률은 109.1%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 7월 한성필하우스와 현대힐스테이트, 푸르지오 2차 등 1300세대가 동시에 분양되면서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H공인중개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꺼번에 많은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매물이 증가, 기존 아파트 가격이 평균 1000만 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3평 기준 시내권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억8000만 원 선을 유지해 왔으나 현재는 2억7000만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급매물의 경우에는 2억5000만 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줄고 있다”며 “주택 공급 과잉과 더불어 수요 역시 줄어 주택시장 침체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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