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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무료 개방 등 지역 경제 연계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6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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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식당 없어…지역상인들과 지속적 협의
“선수들의 의견 반영된 구장 만들어야”

지난 3월에 준공된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배드민턴 전지훈련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밀양체육시설사업소에서는 다음 달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열릴 경상남도 도지사기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와 함께 준공식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전국 최대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유치한 당진시보다 앞서 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2개월 동안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전지훈련을 받은 팀은 요넥스코리아 배드민턴 실업팀, 인하대·원광대 배드민턴 대학팀을 비롯해 15개 팀으로 56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가족들이 다녀갔다. 또한 지난 2일부터는 20일 간의 일정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배드민턴 선수 70여 명이 이곳에서 하계합숙훈련에 들어갔다.

또 올 11월에는 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 대회에는 14개국에서 온 8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전지훈련의 ‘메카’라고 부르고 있다.

관광사업 연계 지원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건립이 추진돼 지난 3월 완공했다. 구장은 배드민턴 코트 20면, 관람석 2551석 및 사무실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180억 원(국비 72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1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선수들이 훈련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고, 때문에 훈련한 팀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시합 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쉽도록 조성한 것이 이곳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박수원 밀양체육시설사업소장은 “올해 열리는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실제 경기장에서 연습하고자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승모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은 “전용구장이 건립되면서 원하는 시간대에 훈련이 가능하고 타 지역의 대학팀이나 실업팀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체육시설사업소에서는 배드민턴팀을 유치하기 위해 전용구장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문하는 배드민턴팀에게 밀양의 특산품을 전달하기도 하고 전지훈련 기간동안 팀을 격려·응원하는 현수막을 제작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선수 및 임원, 가족들에게 관광지까지 차량을 지원하거나 관광지 무료 개방 및 해설사 동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과제도 있다. 밀양체육시설사업소에서는 당진시가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뇌하고 있다. 박원식 밀양체육시설사업소 체육시설담당계장은 “숙박시설 및 식당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거품 없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며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구장을 위탁 운영하는 시설공단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후 밀양체육시설사업소는 관리만 맡게 되는데, 역할을 분담할 경우 홍보와 유치, 대회 개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당진시가 전국 최대 국가대표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유치한 만큼 구장을 사용하는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건립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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