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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3 00:31
  • 호수 1120

“74세 고령에도 마을 꽃길 가꾸고 나눔 앞장”
안길모 우강면 송산1리 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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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전달
“직접 밥 차려줄 수 없어 시작한 봉사”

20년 전부터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마을을 위해 봉사해 온 안길모 전 이장이 이웃들에게 봉사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에도 마을길을 살피는 것이 안길모 우강면 송산1리 전 이장의 하루 일과 중 첫 번째다.

안 전 이장은 눈 오는 날에도 마을을 돌며 눈을 치우고, 아름답게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꽃을 심는다. 무엇보다 7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열심이다. 유태호 송산1리 이장은 “어느 날 마을을 걷고 있는데 안 전 이장이 묵묵히 일하고 있었다”며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이장은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5년부터 1년 간 이장으로 활동했던 안 전 이장은 “직접 밥을 지어 대접할 수 없어 작은 액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물 한 잔이라도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 조금 더 아름다웠으면 해서 꽃길을 가꾸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우리 마을을 위해 정성스레 꽃길을 가꿀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도 꽃이 잘 자라 우강면 송산1리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꽃길을 구경하러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행복하기도 하고 보람도 느껴요. 이 꽃길을 보면서 송산1리 이웃들이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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