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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6.08.19 18:35
  • 수정 2016.08.22 11:56
  • 호수 1121

젊은층, 우두동 일대로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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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및 다양한 음식점·술집 즐비
함께 주차난으로 민원 문제 심각

▲ 우두동 일대에 도로가에 주차된 차량과 프랜차이즈 음식점

당진CGV 인근 우두동 일대로 20~30대 젊은층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당진CGV가 문을 연 이후 일대에 음식점과 카페, 술집 등이 들어서며 상권 축이 이동하고 있다. 또한 푸르지오 아파트 2차가 6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 일대가 더욱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20~30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를 고객으로 하는 음식점도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의 주요 상권이었던 대덕동 먹자골목과 신터미널의 경우 음식점 혹은 술집 위주의 상점들이 집중해 있는 반면, 우두동 일대의 경우에는 영화관을 중심으로 술집과 음식점, 카페와 공원이 자리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엽기떡볶이, 하남돼지집, 가장맛있는족발 등 젊은층에게 익숙한 프랜차이즈점이 입점해 있으며 태국음식점 알로하타이, 일본음식점 미소야, 서양음식점 스테이크레이브 등 젊은 고객층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음식점이 자리했다.

또한 다양한 카페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애견카페인 개스트하우스, 가구 전시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커피인텐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착한커피와 그외 개인 카페 및 프랜차이즈 카페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당구장과 PC방 등도 입점해 있고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한 곳에 있어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우두동 일대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젊은층을 주고객층으로 한 상권이 없어 타 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하던 신성대학교와 세한대학교 학생들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다.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 해시태그(특정 핵심어 등록)에 의하면 ‘당진CGV’와 ‘CGV당진’이 580여 건으로 검색됐으며 ‘당진신터미널’ 혹은 ‘신터’ 게시물이 430여 개로 집계됐다.

반면 문예의전당은 공연과 관련된 게시물로 310여 건인 반면, 당진먹자골목과 구터미널의 경우 적은 수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젊은층이 당진CGV 근처인 우두동 일대를 많이 방문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주차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당진CGV의 경우 이번 8월 연휴 주말 동안 5000명, 평일에는 2000~2500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최근 우두동 일대가 주차난으로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거주자의 차량과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차량이 도로 양측에 주차돼 있어 양방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두동 일대에서 거주하는 김모 씨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이 일대가 차량으로 마비 현상을 겪는다”며 “거주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이 일대는 당진1지구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토지주가 조합을 구성해 민간 개발자에 의해 환지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개발에 의한 8만 평(26만5318㎡)에 공동주택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으며 주택과 상권이 한 곳에 밀집하며 지금과 같은 주차난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주차난과 관련해 당진시 또한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에서는 경찰이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구간에 한해 단속 활동을 벌일 수 있다”며 “하지만 우두동 일대는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을 뿐더러 원룸가 주변을 이면도로로 지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영화관 앞 시유지에 일부 공영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이후에도 주차장 건립 등으로 주차난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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