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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6.08.27 00:44
  • 수정 2016.08.30 08:31
  • 호수 1122

도비도 민자개발 ‘온유리츠’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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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등 소문 무성해 지역민 불안
온유리츠 “악성루머 법적 대응할 것”

석문면 도비도 일원 농어촌휴양단지에 대해 민간자본을 통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업을 추진하는 (주)온유리츠 컨소시엄(대표 심갑진, 이하 온유리츠)이 저렴하게 부동산을 매입한 뒤, 이를 분할매각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이른바 ‘기획부동산’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반면, 온유리츠 측에서는 개발이익을 노리는 몇몇 사람들이 지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현혹시키면서, 허황된 소문으로 사업추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도비도 일원에 농어촌휴양단지를 조성해 운영하면서 계속 적자가 누적되자 최근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민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농어촌공사는 민간부동산개발업체를 모집했으며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온유리츠를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 온유리츠는 340ha 규모에 체험·관광 및 농업생산 시설을 결합한 ‘대호 농어촌휴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당시 한국농어촌공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수암반사우나 시설을 갖춘 한옥호텔과 리조텔, 한옥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2년까지 발효식품단지와 저잣거리,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이후 2026년까지 정주시설과 재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온유리츠가 농어촌휴양단지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토지를 분할해 매각하려 한다는 소문이 일고 있다. 석문면 주민 A씨는 “개발을 맡은 사업자가 ‘기획부동산’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오랫동안 침체된 도비도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인지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온유리츠 심갑진 대표는 “사실무근의 소문”이라며 “현재 저잣거리와 발효식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 용도변경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온유리츠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모 업체가 출자하기로 했던 자금을 주지 않아 사업자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단, 컨소시엄에서 제외시킨 뒤 지역에 악성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몇몇 지역 업자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에 타격을 입힐 경우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온유리츠 컨소시엄과 현재 민자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토지 매매 및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주)온유리츠 컨소시엄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기존의 휴양단지와 주변 토지 15ha를 매입하고, 농지와 유수지 325ha를 임차해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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