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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의 길, 농업의 6차 산업화 3 청양군 백곡리 ‘미녀와 김치’
맥문동 김치로 충남 1호 두레기업 선정

청양 김치테마파크를 꿈꾸다
백곡리 맥문동 재배농가 5곳 증가
이영민l승인2016.08.28 12:44l(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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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와 김치에서 만드는 맥문동 김치
   
▲ 윤지영 대표

당진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청양군에는 김치제조업체인 ‘미녀와 김치’가 있다. 맥문동을 첨가해 아삭한 식감을 내는 김치를 개발해 충남 1호 두레기업으로 선정된 미녀와 김치가 청양 농업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에 위치한 미녀와 김치의 윤지영 대표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방앗간에서 어릴 적부터 김치를 만들곤 했다. 김치사업에 도전하고 싶었던 그는 새롭고 특별한 김치를 만들고 싶어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며 실험을 거듭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와 뚜렷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때 그는 우연한 계기로 청양에서 많이 자라는 맥문동을 김치와 접목했고 여기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2012년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의 공동연구로 맥문동이 김치와 결합했을 때 저장성과 숙성도를 크게 증가시키며 맥문동이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더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미녀와 김치는 충청남도 1호 두레기업으로 선정됐다.

생산·유통·판매 전부 직접
미녀와 김치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청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다. 또한 김치를 직접 만드는 인력도 대부분 백곡리 주민으로 구성된다. 생산 뿐만 아니라 유통과 판매도 집중하고 있다. 인근 경마공원에 위치한 바로마켓을 비롯해 대규모 농산물 직판장에 직접 방문해 미녀와 김치의 제품을 소개고 있다. 또한 공주휴게소,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행담도 휴게소 등에 꾸준히 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김치를 판매하고 있으며 김치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생산물인 건고사리, 건고추, 잡곡 등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많은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계약 요청이 오고 있다”며 “충남 1호 두레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치테마파크 조성이 목표
한편 윤 대표는 김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았다. 김치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윤 대표는 청양 고추축제에 김치체험부스를 만들어 김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최근에는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김치 담그는 방법부터 김치의 효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일명 ‘김치’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미녀와 김치가 지난 3년 동안 입지를 굳히면서 마을 농가의 재배 작물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백곡리는 표고, 밤 등의 작물을 주로 생산하는 마을이었지만, 미녀와 김치가 지역의 재료를 사용함에 따라 농산물 판로처가 확보돼 마을 주민들은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마을에는 맥문동을 생산하는 농가가 5농가로 확대됐다.

“충남 1호 두레기업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고 빠르게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녀와 김치가 지향하는 가치를 끝까지 지킬 것이며, 수익보다 선호도가 높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청양에 저의 최종 목표인 김치테마파크를 조성해 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www.s-kimchi.com / blog.daum.net/lucky-yma
■문의: 041-943-8247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이영민  erfgp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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