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왜목 마리나 개발의 미래를 찾다 2 전곡항 마리나
조용했던 어촌 마을이 요트로 들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 영역 요트 정박 수요 점차 확대
아카데미·식당·숙박 등 다양하게 입주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전곡항에 많은 이들이 모여 들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전곡항 마리나는 총 사업비 467억 원(국비 92억·도비 187억·시비 188억)을 들여 지난 2007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13년 6월에 준공을 마쳤다. 면적은 6만5982㎡로 육지영역은 2만4322㎡, 해상영역은 4만1660㎡ 규모다.

준공을 마친 전곡항 마리나는 지난 2009년 11월에 개장했으며 현재 화성도시공사가 위탁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계류시설은 5개 라인으로 육상에는 55척을, 해상에는 145척을 정박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해상의 경우 145척 모두 정박을 마친 상태며 오히려 수요가 많아 지속적으로 정박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마리나시설 운영은 9명의 직원이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운영과 인건비를 합쳐 7억6000만 원이 소요됐다. 화성도시공사에서는 마리나 관리에 있어 어촌어항법과 화성시 어항관리조례, 화성시 공유재산관리조례, 전곡항 마리나 운영 관리 지침을 두고 관리·운영하고 있다.

부대시설로 수익 높여
한편 관리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클럽하우스는 지상 3층의 규모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입주해 있다. 주말이면 레스토랑과 카페를 이용하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또한 회의실 등을 대여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다양한 축제 유치와 공원 조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세계요트대회와 경기화성해양페스티벌을 유치해 대회 기간 동안 26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 가운데 체험객이 22만 명에 달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과 연계해 오션레이스를 개최해 요티들에게 전곡항의 이점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리요 물놀이장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요트체험 등 다양하게 요트 즐기기
마리나라고 해서 요티들만 이곳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요트 관리를 위해 계류시설 진입은 요티와 관계자들에게만 허용되지만 그 외 사람들이 요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아카데미는 딩기요트 교육 및 크루저 요트·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수원여자대학교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양아카데미를 거쳐 간 인원만 해도 3만5930여 명이다. 또 5라인 중 한 라인을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낚시 체험 및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말이면 줄을 서 가며 요트 및 낚시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다.

부대시설로 관광 효과 높여
전곡항 마리나가 들어서며 조용했던 바다와 어촌 마을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마리나 시설만이 아닌 주변에 사설 요트 관리 및 수리시설과 음식점, 숙박 시설이 들어섰다. 또한 어민들이 지속적으로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리나 옆으로 슬로프를 조성했으며 어촌체험마을안내소를 구축해 이곳에 어촌계 사무실을 마련하고 갯벌 체험과 같은 영업활동도 할 수 있게 했다.

조명·공원 조성 예정
한편 앞으로 화성도시공사는 전곡항 마리나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요티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위치해 있는 제부도에 마리나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곡항 역시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마리나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곡항 옆에 있는 산과 함께 연계 해 걷기 좋은 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김포 아라마니라와 같이 저녁까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조명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화성도시공사 마리나관리팀 이성호 차장은 “전과 달리 전곡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화성시 홍보를 위해 조명과 공원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