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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8 12:53
  • 호수 1122

이임하는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 현장에 답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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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임기 마치고 당진초 교장으로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2년간의 교육장 임기를 오는 31일 자로 마친다. 당진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는 심 교육장은 일선 교육현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심 교육장은 “송충이가 솔잎을 먹고 살 듯이 나 또한 교육자로서 교육 현장으로 되돌아 가 아이들을 마주할 것”이라며 “그동안 함께 당진 교육에 관심 갖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심 교육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임기를 마치는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2년 간 큰 사고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당진교육 공동체 가족과 학생, 학부모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당진에서 나고 자랐으며 또 죽으면 묻힐 곳이 당진이다. 이곳에서 교육장으로 당진 교육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교육장 임기 내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당진에는 과밀 학급은 없지만 탑동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급증하며 꾸준히 학교 분리와 신설 요구가 있어 왔다. 이를 위해 시내권 내 초등학교를 신설하려 했지만 학교설립 중장기계획이 변경되며 학구권에 4000~5000세대가 넘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끝내 추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반면 성과를 꼽자면?
지난 2년 간 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비로 200억 원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초등 7개교와 중등 1개교에 다목적 강당이 신축됐다. 또 자유학기제 안정 정착을 위해 당진시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었고, 지난 2년 동안 2015 지역교육지원청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및 청렴평가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충남 1위를,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내년 3월 1일자로 7학급에 118명의 원아가 정원인 (가칭)기지유치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교육장으로서 당진 교육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
당진은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지역이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지역 내 기관·단체가 함께 힘을 합쳐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교는 저 만의 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성화를 통해 각 학교들이 색을 갖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정년 임기까지 6년이 남았다.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 간 지역 내 모든 학교를 찾아 급식을 모두 맛보고 또 모든 초등학교 통학버스를 탑승했다. 앞으로 현장에 돌아가 교육 발전에 힘쓸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바쁘게 지내며 다소 소홀했던 가정을 살필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그동안 당진 교육을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부임하게 될 전석진 교육장은 능력 있고 존경 받을 만한 분이다. 이 자리를 물러나면서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 시민과 학부모, 당진교육 공동체가 새로 올 교육장과 함께 더욱더 당진 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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