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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스포츠센터 주차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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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수십 대…꽉 막힌 남산 오르막길
이용객·주민 불편 및 보행자 위험
20대 주차공간 마련 예정…해결방안 필요

▲ 남산 스포츠센터 주차장 입구로 진입하기 위해 여러대의 차량이 수십 분째 대기중이다.

남산에 위치한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이하 스포츠센터) 주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스포츠센터 및 남산공원 이용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해 남산 아래 입구부터 수십 분씩 차들이 대기하면서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2009년 개관한 시립도서관은 현재 차량 132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스포츠센터를 찾는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주차공간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으로 이용객이 느는 7월과 8월은 이른 아침부터 남산을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스포츠센터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길게는 30~40분씩 대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남산공원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은 스포츠센터 및 남산공원 이용객들로 인해 자신들의 거주지에 주차를 하지 못해 주민과 이용객들이 주차문제로 싸우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남산공원 인근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마명진 씨는 “남산 일대에 주차하기 위해 4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에 주차한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전화하는 일이 다반사일 뿐만 아니라, 때로는 주차문제로 말싸움까지 번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산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이웅배 씨 역시 “센터 이용객이 나날이 증가해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며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장 이용시간을 조절하는 등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체육육성과 이광배 체육시설팀장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대의 주차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현재 설계까지 완료된 상태로 공사 발주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포츠센터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0명~1200명을 웃도는 가운데 단 20개의 주차공간 추가확보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특히 보행자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르막길에서 오래 대기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각적으로 주차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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