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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다 14 소리향 오카리나
“오카리나로 희망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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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출발
오카리나로 즐거움과 희망 전해

 

▲ 소리향 오카리나 회원들의 모습

“오카리나 소리로 지역 내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요.” (김낙순 회장)

의미 그대로 소리향 오카리나는 오카리나 소리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당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오카리나 강습을 듣는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소리향 오카리나는 올해로 4년차 당진의 문화예술동아리다. 처음에는 오카리나를 배우는 단계부터 시작했지만 상급 과정까지 마치고, 오카리나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수강생들은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에너지 넘치는 회원들

매주 금요일은 소리향 오카리나 회원들이 다함께 모여 연습하는 날이다. 회원들은 연습날이면 2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오카리나 연주에 몰두한다. 최근에는 당진문화동아리 주간사업 ‘생활문화예술제’ 무대에 오르기 위해 일주일에도 몇 번씩 만나 연습에 임했다.

오카리나는 흙으로 빚어진 악기로 새 소리처럼 소리가 아름답게 나려면 오랜 연습시간이 필요하다고. 김 회장은 “오카리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이기 때문에 아무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소리향 오카리나의 회원들은 모두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소리향 오카리나 회원들은 총 8명으로 초창기 멤버들로 이뤄져 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하지만 오카리나를 부를 때 만큼은 나이, 성별 구별 없이 모두 하나가 된다.

함께 즐기는 소리향

한편 소리향 오카리나는 지역 내 요양원이나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오카리나 소리를 들려주고, 송산초등학교와 당진초등학교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해 오카리나 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지난 5월 제1회 당진3동 이팝나무길 걷기대회 및 제3회 한마당 음악회에서 선보인 오카리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걷는 시민들에게 오카리나 소리를 들려줬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끼리만 오카리나를 즐기는 것 보다는 복지시설이나 학교 등 다른 사람들과 오카리나로 함께 즐거운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회원들과 음악재능 봉사를 하기로 했다”며 “관객 반응이 좋을 때마다 신이 난다”고 전했다.

“당진시민들에게 즐거움, 희망을 심어주는 소리향 오카리나가 되고 싶어요. 더 나아가 당진시의 문화예술의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원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또한 소리향 오카리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문의: 010-9105-2907(김낙순 회장)

<회원 명단> △회장: 김낙순 △총무: 정미숙, 박소현 △회원: 손양순, 장선임, 이혜춘, 윤순분, 김중수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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