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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심훈상록문화제
심훈, 상록수 그리고 당진

필경사에 시비 <그날이 오면> 건립
야시장 단속 좋지만 먹거리 부족 아쉬워
당진시대l승인2016.09.10 09:53l(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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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훈상록문화제가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어름수변공원에서 개최됐다.
▲ 심훈상록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
▲ 심훈 치어리딩페스티벌에서 만난 사람들
▲ 심훈상록문화제 시민노래열전에 참가한 시민
▲ 심훈농구대회에서 만난 농구동아리들

제40회 심훈상록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필경사에서 진행된 추모제 및 시비 건립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4일까지 대덕동 어름수변공원 일원에서 심훈상록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심훈상록문화제에서는 △당진벨을 울려라 △심훈문학상 강연회  △그날이오면 낭독북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심훈상록문화제에서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 <전쟁의 슬픔>의 저자 바오 닌을 제3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문학강연회를 열어 보다 문학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 당진설치미술협회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아트브릿지에서 만난 시민

문학제 정체성 강화
지난 3일 심훈문학상을 수상한 바오닌 소설가는 “애국계몽운동으로 민초를 일으킨 작가의 뜻이 담긴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심훈 선생의 작품 <그날이 오면>을 통해 독립에 대한 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을 열망해 왔던 베트남은 여전히 전쟁으로 싸우고 있다”며 “나 또한 심훈 선생처럼 전쟁이 만들어 낸 고통과 싸우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출신의 작가를 선정한 것에 심사위원 고은 작가는 “베트남 문학의 진실성에 주목했다”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살아남고, 또 문학으로 그려 낸 바오닌 작가를 수상자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심사위원 모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은 시인의 특별강연회와 임권택 영화감독의 토크 콘서트가 이뤄졌으며 심훈문학연구총서학술지 발간기념회가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또한 심훈 선생과 당진을 주제로 한 당진벨을 울려라에서는 시민들이 심훈 선생과 당진에 대한 지식을 나눴다.

당진문화재단에서는 ‘심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다’를 주제로 그날이 오면 낭독 북콘서트를 주관해 심훈 선생의 문학세계를 그려냈다. 이외에도 심훈치어리딩페스티벌, 심훈농구대회 등이 이뤄져 당진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심훈문학상 특별상을 받은 임권택 작가(가운데)
▲ 심훈문학상 대상을 받은 바오닌 작가(가운데)

장소 아쉬워…개선 필요
특히 이번 심훈상록문화제에서는 계속해서 지적됐던 불법 야시장을 정례화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질서 있는 문화제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축제 내 먹거리 부스가 사전에 충분히 섭외되지 않아 아쉬웠다는 평도 있었다. 이인수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먹거리부스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사전에 다양한 지역의 먹거리부스를 섭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시청 주차장, 현 당진교육지원청 등 매년 심훈상록문화제의 장소가 변경돼, 고정적인 축제 장소를 확보하는 것을 두고 문제가 지적된 가운데, 올해 심훈상록문화제가 어름수변공원에서 열렸다. 공원이라는 특성을 살려 심훈농구대회, 상록수 벼룩장터 등이 진행돼 이전보다 장소가 좋았다는 평이 있던 반면 공원 외부 뿐 아니라 내부에 소무대를 설치하는 등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며 현 장소의 동선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수미·김예나 기자

심훈상록문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한기흥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

“상록수 고장으로서 자부심 깃들 수 있길”

“심훈 선생의 문학정신과 예술혼을 이어나가기 위한 17만 시민의 노력이 심훈상록문화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결실 중 하나로 상록수 일본어 번역본이 당진의 품으로 돌아오는 감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심훈상록문화제에서는 당진이 상록수 고장으로서의 자부심이 깃들 수 있도록 심훈상록문화제의 40년사, 문학상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심훈상록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진시서예인회 김용대·강태신·한상현·홍광식

“당진시민들에게 8년 동안 가훈 써줘”

“8년 전부터 심훈상록문화제에서 가훈써주기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목록화한 13개 가훈들 중에서 선택한 가훈을 써드리고 있어요. 많은 시민들이 써 드린 가훈을 보고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당진어울림여성회 이영희·현연화·강정숙·오윤희

“생태 프로그램 많아졌으면”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 강정숙 강사와 함께 생태 지도자 교육과정인 산전수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생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진시에 체험 공간이나 프로그램 등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생태 감성이 당진시 시민과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내려앉았으면 좋겠습니다.”

 

펄러비즈 만들기 최민경 작가

“볼거리 제공 위해 참여”

“심훈상록문화제에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있어요. 이번 심훈상록문화제 체험부스에서는 구슬비즈 부터 와이어, 매듭, 큐브컬러비즈공예 때문에 4가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까지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아띠아뜰리에 최성규 작가

“심훈 상징 기념품 개발해야”

“이번 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심훈을 편백나무에 그려 넣어 목걸이와 악세사리를 만들었어요. 또 심훈상록문화제 마스코트인 푸르미가 그려진 기념품도 개발, 제작했습니다. 앞으로 수공예 작가들과 함께 고민해 축제를 상징할 수 있는 기념품을 개발했으면 합니다.”

읍내동 박진영(40) 딸 친구 김예인, 딸 최지호(8)

“야시장 정비 좋아”

“5년 간 심훈상록문화제에 참여하고 있어요. 심훈상록문화제에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외부에서 오는 야시장 때문에 산만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야시장이 정리돼서 좋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탈거리가 없어 아쉽기도 합니다.

 

장대건(고대초6)·김연수(당진초6)

“요리 프로그램 있었으면”

“당진성당에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과 함께 상록문화제에 오게 됐어요. 축제에 와서 국수랑 부침개, 그리고 달고나를 만들어 먹었어요. 지난해에 비해 볼거리가 조금은 사라진 것 같아요. 우리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요리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한적십자 당진2동봉사회 진지영(38)·소은희(54)

“봉사도 하고 예쁜 부채도 만들고”

“대한적십자 당진2동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쓰레기 줍기 봉사를 하고 있어요. 휴식시간을 이용해 당진문인화연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스에 참여했어요. 예쁜 글귀와 한국화가 그려진 부채를 만들었는데, 성취감도 있고 예뻐서 만족해요. 남은 여름을 이 부채로 보낼 거에요.”

우강면 송산리 방순철(62)·이정복(58)

“수준 높은 프로그램 마련돼”

“지난해보다 수준 높은 볼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심훈상록문화제가 우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이어지고,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야시장이 없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먹거리 장터의 경우 음식을 먹고 좋은 일까지 동참할 수 있어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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