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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6.09.10 09:57
  • 호수 1124

장애를 뛰어넘어 미술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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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애인복지관 ‘꿈꾸는 수채화 교실’

남들보다 다소 느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완성했다. 손과 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민지영 씨는 입에 붓을 물고, 거동이 불편한 김한선 씨는 한 손에 겨우 연필을 쥐고 바닥에 누워 그림을 완성했다.

스케치마저 힘들었던 이들이 수채화를 배운 지 3년여 만에  ‘작가’라는 이름을 달고 작품전시회에 나섰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병하)이 제1회 작품전시회인 꿈꾸는 수채화 교실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개최했다. 13명의 장애인 작가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주제로 그린 수채화를 전시했다. 한편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수채화반은 조인숙 당진수채화작가회장이 지도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최영근 (사)한국예총 충남연합회 부회장이 작품 사진 촬영을 재능기부 했다.

이병하 관장은 “장애인들의  단독 전시회는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가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창대한 끝이 되길 바라며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작가> 김경숙, 김완종, 김지혜, 김한선, 민지영, 배윤경, 송향란, 우정옥, 이난일, 정정자, 조숙자, 최임수, 최종분

인터뷰 배윤경 씨
“그림 그릴 때 행복해”
“그림을 그릴 때 기쁩니다. 직접 완성한 그림이 전시회에 걸려 있으니 너무 뿌듯해요. 그리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김한선 씨
“몸 아파도 작품 보면 뿌듯”
“작품 <백마>는 한 달이나 걸렸어요. 누워서 그림을 그려야 해서 그림을 그릴 때마다 몸이 아팠어요. 그래도 작품 완성하니 기분 너무 좋고,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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