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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0 09:59
  • 수정 2016.09.19 14:55
  • 호수 1124

취임인터뷰 전석진 당진교육지원청 신임교육장
“도교육청·인근 지자체와 연계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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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신설·명문고 육성 필요
“작은 학교, 반드시 살려야”

지난 1일부터 당진교육지원청에서 근무를 시작한 전석진 신임교육장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면서 “충남도교육청과 뜻을 함께하며 소외 받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취임 이후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으로 일한다. 전 교육장은 “그동안 김 교육감과 새로운 충남 교육을 펼치는 것에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 교육감의 철학과 함께 당진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교육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공주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해 1983년 삽교중학교를 시작으로 교편을 잡았다. 이후 그는 2001년부터 홍성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했으며 충청남도학생회관 연구사, 충남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으로 재직했다.

한편 심재진 직전 교육장의 경우 당진 출신으로 지역 내 초교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반면 당진과 큰 연고가 없는 전 교육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지만 충남도 교육을 담당한 학교교육과장으로 근무한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자원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전 교육장은 “당진 교육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당진시와 인근 시·군 그리고 도교육청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956년 출생으로 1983년부터 근무를 시작한 전 교육장은 임기 1년 6개월을 앞두고 있다. 전 교육장은 “당진은 첫 교육장으로서 취임한 곳이자 교육계에서 마지막으로 있는 자리로  앞으로 더 애정이 깊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정년을 마무리 하는 것이 아닌 마지막까지  당진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당진 교육의 방향은?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의 교육 비전과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충남교육의 기본 방향을 실현하고자 한다. 먼저 교육은 미래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대인관계, 신체능력, 사회성, 인성 등 고루 키울 수 있는 교육과 진로·진학 교육을 강화하겠다. 한편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교육공동체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 협력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당진 교육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으로 보는가?
현재 당진의 상위 10%의 성적을 가진 학생 중 절반 이상이 타 시·군 고교로 입학할 정도로 우수 학생의  유출이 심각하다. 당진의 명문고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당진에는 신규 교사가 많지만 2~3년 후면 타 시·군으로 전출이 이뤄진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당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끝으로 인구 증가와 아파트 신축으로 인한 학생 배치 문제다.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 또 지자체에서 교육에 대한 과감한 예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당진은 도·농 복합도시로 농촌 지역의 경우 적은 학생 수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도 있다. 작은 학교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는 교육 현장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다. 농어촌의 학교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기존에 하고 있는 학습도우미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중학교의 경우 아이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한 뒤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겠다.

교육공동체, 당진시민에게 한 마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 교육가족과 학부모, 유관기관 단체, 시민과 함께 당진 교육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리고 싶다. 이 자리를 떠날 때 성공한 당진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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