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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 마리나 개발의 미래를 찾다 4 보령시
“보령신항 복합항만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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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요트대회 유치 통해 해양관광도시 준비
“요트산업·마리나 미래성장동력”

▲ 보령시에서 열린 요트대회 당시의 모습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보령시 역시 본격적인 해양항만 중심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령신항 항만시설용부지 조성이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만계획 포함…국가사업 추진

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개발을 위한 항만시설예정부지 조성 계획이 포함돼 오는 2020년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항만시설에 대한 국가계획 중 항만개발 촉진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실을 감안, 기본계획의 일부를 수정해 추진코자 하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령신항이 향후 다기능 복합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최근 반영된 보령항 관련 계획은 보령신항을 다기능 복합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항만시설용부지 55만1000㎡ 조성과 호안 2228m가 포함돼 있으며 영보산단 LNG부두 접안능력증대, 보령화력 선적부두 신설 등도 포함돼 있다.

보령시는 보령신항 건설 2단계로 물류와 여객, 레져, 마리나, 크루즈 등 관광을 아우르는 다기능복합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도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종 해양스포츠대회 유치

한편 보령시는 올 초 시정 비전을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제시했다. 각종 국제·전국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환황해권 최고의 스포츠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는 11개 종목에 2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제5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 요트대회를 보령요트경기장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특히 10개 국 5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크루즈 요트대회도 같이 열렸다.
또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한 ‘2016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대회도 지난 8월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과 카약 오리엔티어링, 환상의 열기구 탑승 체험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에는 제25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 제97회 전국체육대회(요트, 궁도)도 열려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적 요트대회 개최가 가능한 보령요트경기장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했다.
이렇듯 보령시에서는 이미 요트산업과 마리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해양레져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경쟁력을 선점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마리나, 미래 성장 동력”

한편 충남도에서는 당진 왜목항과 함께 보령 원산도, 서산 창리 일원에 200척 이상의 대규모 마리나가 조성할 계획이다. 서해안 지역에만 6개 시·군에 총 1400척 규모의 마리나 10개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충남 마리나항만 개발 구상’을 완성하고, 중점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충남도는 해양레저 관광 산업의 핵심 시설인 마리나를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고, 연관 산업을 활성화시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해양건도 충남’을 완성해 나아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200척 규모로 조성하는 보령 원산도 마리나는 ‘키즈 플레이 파크’와 ‘지중해 거리’ 등을 설치하고, ‘섬 생활 체험 여행학교’, ‘바다학교’와 같은 관광 상품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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