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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기업의 상생방안, 사회공헌사업 2 수원 삼성
“기업은 지역사회와 공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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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꿈쟁이학교’로 아이들의 재능 키워
화성행궁 등 역사문화자원 활용한 봉사도

▲ 재능나눔 맞춤형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연합재능봉사팀

삼성전자는 1969년 모태사업장인 현재의 수원사업장이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지역에 제조공장을 설립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당시 149만㎡(약 45만평)의 부지를 마련해 흑백TV 공장을 건립하고, 36명의 임직원들로 회사 문을 열었다. 첫 성과는 1971년 국내 최초로 TV를 생산해 파나마에 수출한 일이었다.

이후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제조공장을 차례로 지어 회사 규모를 한단계씩 키워나갔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100대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2009년부터는 삼성 수원사업장을 ‘글로벌 최고 인재들이 함께 근무하고 싶어 하는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한 뒤 감성과 문화, 소통이 함께 공존하는 최첨단 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눈부신 성장의 중심에는 TV, 휴대폰 등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내는 첨단 연구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가 있는 것이다. 삼성디지털시티의 총 면적은 172만㎡(약 52만평)에 달하며 이는 국제경기 기준 표준축구장 250개를 조성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 임직원의 71%인 2만4000여 명이 수원지역을 비롯한 경기지역에 거주하면서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를 2010년 이후 해마다 1000억 원 이상 내고 있다.

꿈을 키우는 교육나눔

한편 삼성은 ‘기업은 지역사회와 공존해야 한다’며 사회공헌을 위해 지난 1995년 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삼성의 사회공헌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나눔, 문화재 및 환경지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교육나눔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삼성 드림락서’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토크 콘서트, 진로 멘토링, 직업 엑스포 등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학부형에게 진로지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강원도와 경북 대구, 충남 논산 등을 신규 개최지로 추가해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등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또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매년 2000여 명의 학생들을 회사로 초청해 기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 임직원이 멘토로 초청해 학생들과 함께 하는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악기·합창 배우는 문화나눔

문화나눔 프로그램으로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문화배려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삼성수원꿈쟁이학교’와 ‘경기삼성 Dream어린이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수원꿈쟁이학교는 바이올린과 플루트, 첼로, 기타, 드럼 등 악기를 통해 정서적으로 지지해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악기교실 프로그램, 스포츠 참여를 통해 자신감과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체육교실 프로그램,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시켜 호기심과 탐구심, 관찰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교실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현재 수원지역 49개 소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삼성Dream어린이합창단은 도내 31개 시·군의 32개 시설에서 아동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해당 아동들은 35개 합창팀으로 나뉘어 매주 정기적인 합창교육과 상·하반기 소양교육을 지원받고 있으며, 1년에 한차례씩 연말 정기공연도 선보이고 있다.

“놀이보다 즐거운 자원봉사”

삼성은 지역문화재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수원의 자랑인 ‘화성행궁’에서 매년 300여 명의 임직원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문화해설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시티는 2014년부터 ‘놀이(Entertainment)보다 즐거운 자원봉사(Volunteer)’라는 구호에서 따온 영어 합성어인 ‘볼런테인먼트 재능나눔’을 사회공헌 패러다임의 목표로 삼아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지식이나 취미 및 특기를 접목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디지털시티는 3만4000여 명의 전 임직원들이 저소득가정 중고생 교복나눔, 연간 헌혈캠페인, 효사랑 칠·팔·구순 잔치, 설날 봉사활동, 계절김치나누기, 소외계층 합동결혼식 등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한층 더 성숙한 자세로 모범을 보이려고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로 지역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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