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면 삼웅2리 노인들이 한 출향인의 지원으로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삼웅2리 노인회(회장 유재면)에 따르면 이 마을 출신 이지영 씨는 40여 년 전에 제주도로 떠났다. 고향을 떠나던 당시 이 씨는 매우 어려운 형편으로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으나, 40년이 지나 성공을 거둬 마을 어르신 32명을 제주도로 초청했다. 이 씨는 2000만 원을 들여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삼웅2리 노인들과 제주도 일원을 함께 여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노인들은 어려운 형편으로 고향을 떠났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해 마을 주민들을 잊지 않고 효도관광을 시켜준 이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