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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 마리나 개발의 미래를 찾다 5 강원도 양양 수산항 요트마리나
환동해권 요트 전진기지로 도약

요트 인양·수리 시설 갖춰야
튜닝산업·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망
이영민l승인2016.10.14 20:10l(1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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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중심부에 위치한 양양은 인구 3만 명이 넘지 않는 작은 도시다. 바다가 가까워 수자원을 이용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원도는 양양군을 비롯해 요트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리나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년 준공을 시작해 2009년 해양경찰청배 전국 요트대회와 함께 개장한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요트 저변확대와 체육인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1만6063㎡의 면적에 59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192m의 계류시설이 설치돼 해상 60척, 육상 20척으로 총 80척의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마리나로 각광받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클럽하우스와 조명타워 4개, 수리 및 보관소, 요트 정거장, 주차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인근에 축구장과 농구코트가 마련돼 체육대회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공공계류시설로 (사)강원도세일링연맹이 양양군 요트마리나 시설관리 운영 조례에 근거해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요트대회 유치로 관광 활성화

레저형 마리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연간 20만 명의 관광객과 3000여 명의 요티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기 요트대회, 해양경찰청배 요트대회 등 연 1회 이상 요트대회를 유치하고 있어 매년 일반 관광객 뿐만 아니라 요트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요트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양군 요트 아카데미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딩기요트(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주로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3인용 이하의 소형 요트)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된다. 현재 유소년 요트팀 결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요트 승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객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계류시설 및 수리·인양시설 부족

요트 인구가 늘어나면서 요트 수리 및 관리를 위한 인양 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산항 요트마리나의 경우 수리시설이 조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세일링연맹 김황곤 전 사무국장은 “요트는 해상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인양설비가 갖춰지지 않으면 외부 업체에 요트 수리를 맡길 수밖에 없다”며 “수리를 타 업체에 맡길 경우 선주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커지고, 수산항 요트마리나의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양 및 수리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전 사무국장은 마리나 부지를 낚시터로 이용하는 낚시객들의 시민의식을 문제삼았다. 그는 “낚시객을 단속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며 “초창기 마리나 설립 당시 철저한 구획정리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주들의 요트재산권을 보호해 달라는 민원이 계속되는 동시에 낚시객들의 사고 위험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원도세일링연맹은 요트를 ‘바다 위의 자동차’라고 평가하며, 요트 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요트의 기능적 측면 뿐만 아니라 도색, 썬팅 등의 튜닝 서비스 산업 또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체계적인 요트교육을 위한 요트연수원 건립을 목표로 하는 강원도세일링연맹은 보다 미래 요트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예산을 편성토록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및 양양군에 당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이영민  erfgp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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