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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당진고등학교 교사
“교육 정책 지속적으로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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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 출신인 김동길 교사는 1997년 당진으로 거처를 옮겼다. 타지로 발령받아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지내던 그는 교육 정책과 교사 복지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후 전교조에서 교직원의 권익과 학생의 민주적 교육을 위해 활동하던 그는 사무국장과 정책부장을 거쳐 현재 당진지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오고싶은 학교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의 인원보다 조합원 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지도부와 실무자 간의 의견 차이를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는데 궁극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사회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교육의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일방적인 교사의 필기를 강요하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방식을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 곧 그의 고민이다.

현재 혁신학교로 지정된 당진고등학교에서 조금씩 그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 김 교사는 “당진화력발전소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해 보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발표하도록 했다”며 “직접 석문을 다녀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발표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학생들의 분석력은 뛰어났고 일방적인 수업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뿌듯했다”면서 “이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체험 및 탐구 형식의 수업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15년째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다. 김 교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체험활동을 당진시대에서 취재했다”며 “그 때 당진시대를 처음 만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당진시대가 지역의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김 교사는 당진시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그에게 교육면은 매주 놓치지 않는 지면이다. 학교탐방, 장학금 전달, 학생 관련 기사 등 제목부터 기자명까지 꼼꼼히 읽는다. 김 교사는 “특목고와 명문고의 증설보다 다수 일반 고등학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교사가 학생들을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환경과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대는 공공성과 객관성을 갖고 있는 훌륭한 신문이죠.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이나 서민 등 약자의 입장에 서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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