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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찾아서 20 마지막 회 한사랑적십자음악봉사회
“우리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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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봉사 공연 이어와
삽교호 야외공연장에서 매달 정기 공연

 

음악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이들이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희망을 노래하고, 또 그 희망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의 어둠을 밝힐 수 있도록 노래하는 한사랑적십자음악봉사회(회장 김용균)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공연
한사랑적십자음악봉사회(이하 한사랑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회장 김정곤) 소속으로 현재 47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처음 적십자 당진지구협의회에서 음악을 통해 봉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나왔고, 7080밴드동아리인 파파밴드와 하와이훌라 동아리인 나니푸아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난 6월 결성했다. 두 동아리를 주축으로 시작해 오카리나와 레크리에이션, 경기민요, 색소폰 동아리를 비롯해 지역가수까지 함께 봉사회를 이뤘다. 이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삽교천 야외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편 공연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이미 첫 공연에서 모아진 수익금과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의 후원으로 한 차례 희귀병 어린이 가정에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등 후원 물품을 전한 바 있다. 앞으로도 남은 수익금과 연말에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할 공연에서 모아지는 수익금을 더해 20여  가정에게 후원물품 및 후원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30일, 25개팀 공연 선보여
또한 지금 봉사회에 소속된 동아리만이 아니라 동아리의 지인들 혹은 외부 동아리까지 좋은 뜻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에 열릴 삽교호 공연에서는 25개 팀이 참여하며 4시간 여 동안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인천에서 활동하는 3~4개의 팀이 함께한다. 한편 지난 6월에 창단된 한사랑봉사회는 어느덧 약 15회의 공연을 실시했다.

창단되기 전인 지난 4월부터 합산하면 20여 회 봉사에 이른다. 한 달에 적어도 2회 이상 공연을 하는 만큼 회원들의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특히 공연인 만큼 무거운 음향 장비를 나르고 설치하고, 또 무대와 관객석, 음향 시설 보호를 위해 3개의 텐트를 매번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후 4시 공연이라면 오전 10시부터 준비해야 하며 공연을 마치면 늦은 저녁인 10시가 돼야 일이 모두 끝난다. 하지만 봉사이기 때문에 식사 등은 각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소통할 수 있는 공간 필요
또한 한 곳에 모여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의 봉사회지만 동아리가 모두 달라 연습 또한 각각 동아리에서 마련한 연습실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공연을 완성해야 하는 봉사회인 만큼 소통이 필요하다고. 김용균 회장은 “가끔 소통에 어려움을 느껴 공연장에 가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한 곳에 모여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한사랑봉사회는 봉사인원을 늘려 더 풍성한 공연 봉사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현재 41명에서 앞으로 80여 명의 봉사원을 늘려 교대로 공연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한사랑봉사회와 뜻을 같이 하고자 한다면 적십자 소속이 아니더라도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 김용균 회장 010-6506-7760
<임원명단>
■회장 : 김용균 ■부회장 : 강난수 ■총무 손병란
 

미니인터뷰 김용균 회장

“양극화 없는 당진 만들 것”

“회원들 모두 일이 바쁜데도 함께 해 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늘 잘해 왔습니다. 함께 해 주는 자체로도 감사하죠.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끝까지 돕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우리 지역만이라도 빈부격차의 양극화가 없는 지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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