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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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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 요양원 박종육 대표
“남부권 소식도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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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 출신인 박종육 대표는 12년 전 당진으로 내려왔다. 목사로서 활동하던 박 원장은 새롭게 목회를 시작하고자 당진에 터를 잡았다. 목회를 이어가던 그는 목사의 삶에서 나아가 ‘지역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화합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꿈꿔 왔던 그는 목회를 그만두고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요양보호사교육원부터 시작해 노인재가센터와 주간보호센터를 신설했으며, 현재는 좋은이웃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그는 현재 1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박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싶었다”며 “교회 안에서 사회복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이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3년 째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다. 당진에 내려왔지만 시내와 떨어진 합덕에서 지역의 현안과 소식을 접하고 싶었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구독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하루 한 시간 정도 신문을 정독한다. 당진시대는 다양한 소식과 현안, 미담 등이 실려 볼거리가 많다는 그는 신문에 종교면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색다르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종교면은 다른 신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지면”이라며 “당진시대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 소식이 담겨 독특하고 신선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지역의 이슈를 비판적 시각으로 다루는 모습이 지역신문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도과 비리 의혹기사를 인상깊게 봤다”며 “당진시대는 언론으로서 관공서를 견제해 건강한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내와 떨어져 있는 남부권 소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여름 합덕 주민들은 인근 축산농가 악취로 인해 몸살을 겪어야 했다. 그는 민원이 많이 접수됐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박 대표는 “합덕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떨어진 곳의 다양한 소식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읍·면·동 별 작은 이슈를 1면에 다루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앙지의 경우 1면의 이슈를 사설의 주제와 연결시키고 있다”며 “당진시대에서도 시립박물관 예산, 도계분쟁 등 최근 1면 이슈를 사설 주제와 연계해 신문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처럼 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세요. 목이 마를 때 마시면 시원한 사이다처럼 과감하고 거침없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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