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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벼 직불금 50원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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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50원 결정…계약재배 농가 대상

당진시가 해나루쌀의 원료곡인 삼광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kg당 50원의 직불금을 내년부터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농가에게 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해나루쌀 생산을 독려하고자 이를 추진키로 했다.

직불금은 농협과의 계약재배가 이뤄진 농가에 한해 지원되며, 예상 사업비는 14억여 원으로 전부 시비로 부담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농민들은 삼광벼의 경우 도복(벼 쓰러짐 현상)이 심하고 병해충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타 품종에 비해 재배가 어렵다는 단점을 지적했다. 박유신 당진시농민회장은 “삼광벼는 쌀의 품질은 좋지만 타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떨어진다”며 “직불금을 지원해도 수확량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 대상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순수하게 농업에 투입되는 예산을 추가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진시 정본환 농업정책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장려해 당진쌀의 우수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라며 “시 차원의 직불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삼광벼 재배를 강요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수매 품종 또한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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