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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갈등
  • 입력 2016.11.05 12:05
  • 수정 2017.10.04 14:14
  • 호수 1131

석문개발위-어기구 의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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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개발위 “막말·편향적 행태”
어기구 의원 “사실과 다른 주장”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조규성)가 어기구 국회의원에 대해 “국정감사 헛발질”, “편향적·악의적 발언” 등으로 표현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어 의원실이 석문면개발위원회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석문면개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어기구 국회의원, 편향적·악의적 발언·행동 도마 위’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석문면개발위원회는 “345kV 동두천-양주 간 송전선로 입지선정 회의가 5회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회의비로 6540만 원이 지급됐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가장 큰 금액의 회의비를 수수했으나, 8회에 걸쳐 4900만 원을 받은 자기 지역구 사례를 거론해 석문면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추석을 앞두고 석문면개발위원회 관계자에게 어 의원이 ‘석탄화력발전소를 꼭 저지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한 다음, 사과는 커녕 ‘그쪽’, ‘바빠서’, ‘발전소가 친정인가요?’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했으며, 최근에는 사과나 유감표명을 요구하기 위한 공문을 수취거절하고, 주민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 의원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막말을 하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당진 방문 당시 국가 정책을 존중하는 인사는 아예 접근을 차단한 채, 반대대책위원회 인사만 대동하거나 당진에코파워 브리핑을 생략하는 등 편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기구 국회의원실에서는 언론에 반박자료를 내고 석문면개발위원회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전 회의비와 관련해서는 “동두천-양주 간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비의 경우 회의비 총액이 6540만 원이지만, 회의 건수는 5회로 회의에 참석한 위원 1인 당 250만 원(한전 규정상 회의 1회에 1인당 50만 원 회의비 지급)을 회의비로 지급받았다”며 “반면 당진화력-신송산 노선의 경우 총 8번의 회의가 진행돼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지급받아 1인당 회의비 수령액 기준으로는 석문면이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추석명절 문자 발송과 관련해서는 “추석명절에 통상적으로 지역민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주민을 모욕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니 문자메시지 전문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문 수취거절 건에 대해서는 “석문면개발위원회와 수차례 면담 추진을 시도했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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