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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6.11.12 09:24
  • 호수 1132

철강경기 악화에 매각 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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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사원아파트 매각 완료
동부제철 열연용 전기로 다음달 입찰

동국제강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송산면 금암리에 위치한 사원아파트를 매각했다.

지난 2009년 직원과 일반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15층 규모의 아파트 4개 동을 금암리에 건립한 동국제강은 당진에서 연간 150만t의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최근 사원아파트 페럼빌을 JB자산운용에 세일즈앤리스백(Sale & Lease-back,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은행이나 금융사 등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빌려 이용하는 자산유동화 기법) 방식으로 38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아파트 매각 후 10년 동안 책임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약 4200억 원)를 지난해 매각했으며, 포스코강판· 포스코를 포함해 국내외 상장주식 대부분을 처분해 114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포항 제2후판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다.

한편 동부제철이 당진공장 열연용 전기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후보자 2곳이 추가돼 총 4곳이 경합하고 있다.

지난 9월 당진공장 열연용 전기로 설비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할 당시 이란 철강업체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에 2곳이 추가적으로 설비 인수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과 채권단은 인수의향 업체가 추가됨에 따라 설비 매각과 관련해 실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다음 달 중순 경 본입찰을 실시,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약 1조 원을 투자해 만든 동부제철 당진공장의 열연용 전기로 설비는 철강경기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동부제철 경영부실화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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