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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순 한진리 새마을지도자
“후속보도 강화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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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내려와 지역 일꾼으로
“당진시대, 한발 앞서가는 신문”

당진에서 태어난 박소순 한진리 새마을지도자는 학업을 위해 어릴 적 고향을 떠나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청춘을 보냈다. 서울의 한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그는 항상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겠다”고 마음 속 깊이 다짐했다. 6년 전 쉰살이 넘은 나이로 꿈에 그리던 고향에 돌아온 그는 너무나도 많은 것이 변한 고향의 모습을 보고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박 지도자는 “무수한 철탑과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로 망가진 고향의 풍경에 실망했다”며 “한진리를 위한 일꾼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돌아왔을 때 한진리에는 중외제약과의 농·식수 사용 갈등이 가장 화두였다. 지하수로 링거를 만드는 중외제약의 과다한 수자원 사용 때문에 주민들이 농수, 식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당시 박 지도자는 한진2리 주민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중외제약과의 협의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현재 주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마을과 갈등을 빚고있는 공장과의 협의를 해결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지도자로서 마을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나름대로 그동안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자그마한 땅과 얼마전 구입한 어선을 마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에요. 한진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2년 전 새마을지도자로 일하면서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한 박 지도자는 당진시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박 지도자는 “당진시대는 다양한 사람의 관심사를 꼼꼼히 다룬다”며 “현안, 정보, 소식 뿐 아니라 맛집기사, 광고까지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 중 인근 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현안 등 마을과 관련 있는 사안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었다”며 “또한 관광을 위해 당진을 방문한 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정보가 신문에 담겨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지도자는 현안과 관련해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후속 보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각 읍·면 별 마을에 전승돼 온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뤄보라고 제언했다. 박 지도자는 “많은 신문이 이슈 당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진행과정 등 후속보도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마을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문화 관련 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에 당진시대와 같은 신문이 꼭 필요합니다. 피부로 와 닿는 기사는 정말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마치 어렸을 때 학급에서 만든 신문을 보는 느낌이에요. 항상 저에게 한 발 앞서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당진시대를 응원합니다. 지역에 빛과 소금이 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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