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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철거 및 이전 시급”
■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개선사업 중간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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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상징하는 스토리 발굴 필요
조형물 설치 시 지역작가 활용해야


당진시가 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4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왜목마을 해안가 일원 관광시설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임재일 교수가 용역중간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작교 철거 및 이전 방안 △조형물 건설 방안 △왜목마을 상징 스토리 발굴 △조형물 건설에 따른 지역작가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임재일 교수는 보고자료를 통해 3개의 왜목마을 관광시설 개선 계획안을 발표했다.


 

<주요 발언>

김홍장 당진시장
내년 3월과 4월 중 실시설계가 예정돼 있으며, 2018년 중으로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마리나 개발을 위해 중국 기업이 투자한 1600억 원은 1차와 2차로 나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1차 공사는 마리나항, 2차 공사는 워터플라자와 리조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리나항 개발에 따라 4차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오작교 철거 및 이전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사항이다.

박동구 한국미술협회 당진지회장
작품의 규모와 흡인력이 중요하다. 또한 당진 지역 내 작가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더불어 새로 개설된 주차장부터 해안가에 이르는 거리를 활용해 조형물을 설치해야 한다.

남덕현 왜목마을관광지 번영회장
오작교에 계단이 없어 눈·비가 오면 관광객들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오작교가 해안선을 가려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다. 상징적이고 굵직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 필요하다.

한정엽 남서울대학교 교수
장소에 따라 작가의 창의력이 달라질 수 있다. 적어도 세 곳 이상 작품을 설치할 장소를 물색해 작가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의 문제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왜목마을 초입 오작교는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평균적 조형작품보다 수준이 떨어진다. 또한 오작교에 대한 스토리를 새롭게 발굴해야 한다. 당진시와 교류하고 있는 일조시와 연계해 해가 뜨고 지는 마을을 주제로 스토리를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더불어 사업비 20억 원의 대부분은 작품 설치에 사용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은 향후 별도의 예산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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