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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발전 전략 대토론회
평택당진항 명칭 바꿔 독립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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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가곡리 시유지 민자개발 유치해야

▲ 당진항발전협의회가 당진항 발전 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진항발전협의회(위원장 박영규)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당진항 발전 전략 대토론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창호 인천재능대학교 박사가 ‘새로운 당진항의 탄생’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마문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전 부사장이 ‘당진항 위상 재정립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더불어 이철영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안효권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정진걸 평택당진항만청 항만물류과장 △정재호 대한항만청 물류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창호 박사는 발제를 통해 해운중심에서 항공, 철도를 겸하는 ICT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의 패러다임 이동을 설명하는 동시에 해항에서 무수항(물 없는 항만)으로 이동하는 중국 항만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미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됨에 따라 한·미 통상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체제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환황해 거점 항만도시로서의 위상 확립 △해양산업의 당진시 신성장 동력화 △충남 제1무역항으로의 도약 △새로운 항로 개설 등을 당진시와 당진항이 준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마문식 부사장은 현재 당진항의 객관적 위상과 함께 인근 항만과의 경쟁력을 분석했으며, 항만과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진항의 중장기 발전방향으로 △당진항만관광공사의 위상 강화를 통한 발전전략 모색 △광역지자체 산하 지방공기업 발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중국물류시장을 분석하고 당진항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주요발언

안효권 시의원

10년 전 광양은 제철산업을 지양하고 항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당시 당진은 항만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현재 당진시가 김홍장 시장이 제시한 환황해권 중심물류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산업 조직개편과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당진시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또한 송산면 가곡리 13만평의 물류단지를 민자개발로 추진해야 한다. 이에 당진시는 상수도와 도로 등을 지원해야 한다.

정진걸 과장

평택당진항은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입지적으로 최적의 요건을 갖춰 전국 31개 무역항 중 성장가능성이 돋보이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세계적 불경기와 인근항만의 물동량 처리 분배 등에 의해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당진항은 산업기반시설인 철강산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해양자원과 어촌기반시설 개발과 동시에 향후 개발될 마리나를 활용해 다목적 종합항만으로 도약해야 한다.

정재호 과장
당진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택당진항의 명칭부터 변경해 당진의 독립적 운영권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토론 시 많은 사람들이 제시하는 다기능 종합항만으로의 개발은 이상적인 의견이다. 오히려 한 분야를 특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항만배후단지 개발 방향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배후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 또한 비현실적이다. 더불어 당진시 항만공사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충남도 차원의 항만공사로 확대 및 개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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