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소장 이명희)가 꽃다지합창단 창단연주회 ‘늦가을에 핀 꽃다지’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지난달 18일 개최했다.
연주회는 <옹헤야>, <오빠생각>, <도레미송> 등 꽃다지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조건희 테너, 당진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출연과 드림듀오의 휠체어댄스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 ‘음악으로 하나 되는 하모니 공동체’의 일환으로 창단된 꽃지합창단은 2013년 당진지역 중증장애인 30여명으로 구성·창단됐다. 단원들은 선천적 장애와 중도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자조모임을 시작했으며, 현재 박근식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1회 2시간씩 합창을 연습하고 있다.
이명희 소장은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지향하고자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